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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트로트 가수 남진이 당대 화제를 일으켰던 '나훈아 피습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날 또 그는 "사람들이 트로트의 황제라고 부르면 화를 낸다"며 "집안이 황제 집안이 아니다. 황제를 해본 적이 없다. 내가 보람을 느끼는 것은 그때 그 시절 10대 소녀들에게 오빠라는 환호를 처음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오빠의 원조이자, 비록 나이는 먹었지만 '영원한 오빠'라는 것이 가슴이 와 닿는다"고 강조했다.
당시 소녀들의 '절대적인 오빠'로 다소 과격한 애정 공세를 받기도 했던 남진은 팬들이 던진 속옷에 맞는가 하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다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뺨을 맞았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세월이 만들어 낸 '에피소드 자판기'다운 면모를 마음껏 보였다.
이미 가요계 정점에 여러 번 올랐던 남진이지만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매일같이 노래 연습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며 진정한 가수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남진은 "노래도 많이
듣는다. 샹송, 트로트, 가요, 팝 등 다양하게 가리지 않고 듣는다. 요즘은 힙합도 듣는다. 사실 처음에는 서영춘 선배님이 하는 말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힙합이 듣기 좋더라"고 전하며 후배들의 감탄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쇼 미 더 트롯' 특집에는 '영원한 오빠' 남진과 '천태만상'의 주인공 윤수현, 힙합 레이블의 거장 스윙스, 핫한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마지막 스페셜MC는 쇼리가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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