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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디오스타' 남태현이 '양다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개인기로 방송을 장악했다.
앞서 남태현은 '작업실'을 통해 공개 연애에 돌입했던 장재인의 '양다리 폭로'로 연예계 전반에 걸친 위기에 처했다. 앞서 '비디오스타' 제작진은 "남태현 통편집은 어렵다. 뮤지컬 '메피스토' 관련 토크에 집중하고, 시청자들이 불편할 여지가 있는 개인적 이야기는 최대한 편집해 출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남태현의 출연분은 애교와 개인기부터 '아이돌 공개 연애' 이슈까지 사실상 편집없이 전파를 탔다.
남태현은 이날 출연자 중 유일하게 '비디오스타' 출연 경험자였다. 남태현은 "예능에선 항상 웃겨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비디오스타' 덕분에 단련되고 내성이 생겼다. 다 내려놓고 계획없이 임하라"며 여유를 보였다.
남태현은 애교송을 부르는가 하면, 섹시 랩과 박나래 3종 댄스, 자신만의 눈웃음까지 선보였다. '허리 굽힌채 노래부르기' 미션도 수행했다. 개인기로 '차분한 도날드덕'을 선보이는가 하면, "아이돌 때는 수익을 배분했는데, 지금은 제가 다 먹는다. 수익이 많지만, 그만큼 지출도 많다"는 솔직한 토크도 공개됐다.
'메피스토'에 함께 출연하는 남우현, 켄과의 단체 공연 역시 그대로 방송됐다. 단독샷을 받아 "오랜만에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 '비디오스타'가 언제나 흥하길 응원한다"고 끝인사도 전했다.
이날 켄은 "뮤지컬은 하자마자 적성에 맞았다. 반면 빅스는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다"며 춤 때문에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켄은 "레오 형에게 많이 혼났다. 빅스 멤버 중 호랑이 선생님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가 잘 빠진다. 뮤지컬 조명 받으면 빛난다. 공연할 때는 흑채를 뿌렸다"며 솔직하게 탈모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현재는 완치됐다는 후문.
린지는 이른바 '퓨처 투애니원(2NE1)'의 멤버로 산다라박, 스피카 김보형 등과 최종 경합을 벌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린지는 "투애니원 최종 후보였다. 몇 명이 데뷔할지 모르는 서바이벌"이라며 "산다라박과 서로 부둥켜알고 울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산다라박도 "씨엘, 박봄, 공민지는 거의 확정이었다. 저랑 린지는 라이벌이었지만 서로 의지했다"고 설명했다.
남우현은 '내꺼하자' 당시 복근 공개에 대해 "반응이 좋아서 이후 자주 공개하게 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뮤지컬에 자주 섭외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하니까 들어오는 것 같다. 못하면 안 들어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배 유준상과의 끈끈한 인연을 소개하며 전화 연결까지 이어졌다.
남태현은 공개 연인이었던 장재인의 '양다리' 폭로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하고, '작업실' 제작진 역시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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