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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하늘, 감우성 병 알게 됐다…감우성 병세는 '악화'[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6-18 22:4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하늘이 결국 감우성의 병을 다 알게 됐다.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이수진(김하늘)이 권도훈(감우성)의 병을 알게 되 오열했다.

이날 이수진은 눈앞에 나타난 권도훈을 따라 지하철 역까지 따라 들어갔지만 결국 만나지 못 했고, 자동차까지 견인됐다. 이때 이수진 뒤에 권도훈이 나타났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건냈고 자리를 떠나려 했다. 이수진은 "얘기 좀 해. 캐나다 이민가는 거 정말이야? 그리고 아람이 카페에서 만난 거 우연이야?"라고 물었다.

권도훈은 "그 카페 내 단골이다. 그 근처에 내가 자주가는 낚시터가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 권도훈은 "아람이 잘 키웠더라"라고 우연히 만난 딸 아람이을 언급했다.

이수진은 "당신이 아빠 노릇 하는건 영원히 아람이 앞에 나타나지 않는 거야"라고 모진 말을 쏟아냈고, 권도훈은 "나 이제 한국 떠날거야. 다 잊을거야.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안심시켰다.

안부인사를 하고 헤어진 권도훈은 지하철역 계단까지 내려간 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최항서(이준혁)는 백수아(윤지혜)와 함께 권도훈의 요양원을 찾았다. 권도훈은 자신의 병실 뿐아니라 중증병동까지 보기를 원했고, 최항서는 "네가 거길 왜 봐"라며 화를 냈다.


또 권도훈은 최항서의 결혼을 위해 플랜을 직접 짰다. 이 플랜을 백수아가 보게됐고, 마지막에 "너는 기억보다 추억이 많은 삶이길 바란다. 앞으론 네 옆만 잘 챙겨"라는 글을 보고 백수아는 눈물을 끌썽였다.

백수아는 이수진을 만나 "나 결혼식 한다"라고 얘기했고, 이수진은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안 한다더니. 웨딩드레스도 입냐"고 물었다. 또 백수아는 "수아야 근데 동훈씨 올지도 몰라"라며 전 남편과 불편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수진은 "언니 결혼식인데 꼭 가야지"라고 얘기했다. 최항서는 권도훈을 만나 결혼식 참석을 두고 내기를 했지만 결국 권도훈이 이겼다. 권도훈은 "내가 결혼식 가서 실수라도 하면 큰일이다"라며 불참을 알렸다.

백수아는 권도훈을 만나 "도훈씨가 만든 자리에 안 오시면 저 항서씨 못봐요. 꼭 와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권도훈은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백수아는 "제 남편과 도훈씨는 둘도 없는 친구다. 또 제 남편은 도훈씨를 가족보다 더 아낀다는 것. 도훈씨가 안 오면 제 결혼식 큰 의미가 없다. 제 남편에게 큰 상처로 남게하고 싶지 않다. 도훈씨 힘든 것 아는데 딱 한시간만 있어주세요. 수진이는 도훈씨 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꼭 와주세요"라고 다시 부탁했다. 결국 권호훈은 백수아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결혼식날 이수진은 권도훈과 마주칠까 불안해 하고 있었다. 하지만 권도훈은 결혼식 오는 길에 증세가 심해졌고 간병인은 결국 차를 돌렸다. 권도훈의 불참 소식을 접한 백수아는 이수진에게 "도훈씨 안 올거야"라고 알렸다.

권도훈의 간병인은 잠에서 깬 권도훈에게 "도훈씨 오랜만에 수진씨 보는 거 잖아요. 빨리 벨트메요. 내가 도훈씨에게 배운 게 있다. 포기하지 않는 것과 빠르게 운전하는 것"이라며 운전대를 잡았다.

결국 늦게 결혼식에 도착한 권도훈을 본 최항서는 기뻐하며 이수진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때 결혼식장에서 이수진을 만난 권도훈은 "오랜만이다. 우리 5년 만이지"라고 인사를 건냈다. 얼마전에 만난 사실을 까먹은 것.

이수진 역시 이 이야기를 듣고 놀랐고, 권도훈은 급하게 자신이 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놀라 자리를 피했다. 이수진 역시 집에 돌아가 권도훈이했던 이야기를 다시 생각했다.

결국 이수진은 유치원에 찾아가 아람이의 입학식 당일 CCTV를 확인해보려 했지만 유치원 선생님은 "경찰관이 함께 와야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말해 CCTV 확인도 실패했다.

'늘근 도둑 이야기' 연극을 본 이수진 앞에 권도훈이 나타났고, 권도훈은 "언젠가는 올 줄 알았다"고 이야기 했고, 깜짝 놀란 권도훈은 또 다시 황급하게 자리를 떠나려 했다. 하지만 나가는 길을 찾지 못했고, 다시 이수진 앞에 선 권도훈은 "오랜만이야 수진아 잘 지냈어"라고 이야기해 이수진을 당황케 했다.

결국 이수진은 놀라 자리를 피해 도망갔다. 이수진은 그동안 권도훈과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특히 권도훈이 "네가 원하는 것 해줄 게 우리 이혼해자", "아내를 너무 사랑한다" 등의 이야기를 나눴던 것을 떠올렸다.

이수진은 백수아와 최항서를 찾아가 "왜 그랬어"라며 소리 질렀다. 이수진은 "어떻게 나한테이래. 나한테 왜 그런거야. 다 알고 있었어. 다 알면서 나한테 왜 그랬어. 도훈씨 내 앞에 나타날 일 없을 거라며"라고 울부짖었다.

최항서는 "다 내가 한 일이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수진은 "난 어떻게 하라고. 그 사람이 저렇게 될 때까지 모르고 산 나는 어떻게 하라고요"라며 화를 냈다.

최항서는 "그냥 원하는 일 하면서 사세요. 지금와서 알아봐야 달라 지는 일 아무 것도 없어요. 도훈이가 불쌍하냐.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훈이가 원하는 대로 살아줘요. 어차피 도훈이 다 잊어요"라고 담담하게 현실을 이야기 해줬다.

이수진은 "난 잊지 못하잖아요. 어떻게 잘 살아? 언니라면 잘 살 수 있어요? 왜 대답을 못해요"라며 오열했다.

이후 이수진은 감우성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눈 앞에 나타난 권도훈은 병세가 더욱 악화된 모습이었다. 동네 주민들을 향해 "사랑합니다"라며 배꼽 인사를 하고 돌아 다녔고, 이수진에게도 배꼽인사를 하고 얼굴을 못 알아보고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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