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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짠내투어'는 '짠내투어'와 같고도 다르다.
안제민 PD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즌2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한정된 예산으로 여행을 하는 콘셉트에 볼거리와 먹거리를 추가한 가심비라는 개념을 추가한 프로그램이다. 조금 더 여러분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짠내투어'에서 '더 짠내투어'로 진화하며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멤버'다. 지난 시즌 박나래와 허경환, 문세윤 등 다양한 고정멤버들의 매력이 100% 발휘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짠내투어'는 그 속에서도 박명수 만을 시즌2로 데려오며 변화를 꾀했다. 안 PD는 박명수의 재합류에 대해 "박명수 씨를 시즌1과 동일하게 가기로 한 이유는, 제작지 사이의 긴 토론이 있었다. 결국 그분이 살아남은 이유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짠내투어'의 '더 짠내투어'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했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낯설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했다. 박명수 씨의 출연자로서의 매력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이유와 비슷할 거 같다. 할 말이 있으면 하고, 화가 나면 화를 낸다. 솔직하고 뒤끝이 없는. 제작진한테도 할말을 한다. 그게 박명수 씨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더 짠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박명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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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변화는 '더 짠내투어'가 가진 기본기에 신선함을 더한 결과다. 안 PD는 "시즌2의 부담감은 그거다. 뭐를 다르게 할 것이고 뭐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냐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컸다. 아무리 고민해도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난 변화를 원하진 않는단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짠내에서 하나의 미션, 하나의 룰만 추가된 것으로 부담감을 덜었다. 세분이 섭외가 되면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날짜도 대폭 변경했다. 그동안 토요일 밤에 방송됐던 '짠내투어'를 월요일 밤으로 옮겨온 것. 편성 변경에 대해서도 안 PD는 "편성 변경은 주말 예능에서 평일 월요일로 변경됐는데 흔히 '월요병'이란 말이 있지 않나. 한주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지루함이 있을 때 시청자 분들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경쟁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저희 '짠내투어'가 가진 결이 확고하게 다르고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준 시청자 분들이 월요일로 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된 '더 짠내투어'지만, 징벌방은 '다운그레이드' 됐다. 이제는 원터치 텐트가 이들의 징벌방이 되어 재미를 더할 예정. 안 PD는 "저희가 '더 짠내투어'를 만들며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됐지만, 징벌방은 업그레이드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웬만한 나라들은 징벌방을 하기가 힘들다. 호텔의 퀄리티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는 텐트를 가지고 다닌다. 이분들이 예산을 초과했을 때에는 멤버들과 가까운 곳에서 잘 수 있도록 원터치 텐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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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첫 방송됐던 '더 짠내투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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