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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윤지민이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소름 돋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가 앞에서 사라지자마자 정난정은 표정부터 180도 달라지며 극에 싸늘한 기류를 형성했다. 본인의 흉을 본 정실부인 김씨의 몸종에게 은장도를 들이밀며 "나는 관비의 육신에서 서출로 태어나 오늘에 이르렀지만 내가 미천하다 더럽다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숨겨진 욕망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윤원형의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몸종을 이용해 정실부인 김씨를 독살하는 장면은 정난정의 야망을 제대로 보여준 대목. 윤원형의 앞에서와는 달리 죽어가는 정실부인 김씨에겐 "조심성 없이 아무거나 목구멍에 처넣으시니 이런 꼴을 당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표정 변화 없이 말했다.
윤지민은 '조선생존기'에서 겉으론 마음씨 곱고 깊은 척하면서 속은 야망과 욕망으로 똘똘 뭉친 정난정의 양면을 제대로 그려내며 긴장감을 안긴 악역으로 변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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