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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장동건과 송중기가 '양날의 검'이 된 운명으로 아스달을 뒤흔들 폭풍 같은 대립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5화에서는 아스달 최고 권력자 자리에 당당히 올라선 타곤(장동건)과 아스달에서 누명을 쓰고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 은섬(송중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은섬이 산웅에게 와한족 석방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자, 타곤은 넌 산웅이라는 사내에 대해 모른다며 비웃었고, 산웅은 창문을 열고 타곤의 패륜을 발설하려 했다.
이에 타곤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갈등하던 산웅이 창문을 향해 몸을 돌리던 순간, 칼을 쥔 은섬과 타곤이 산웅에게 동시에 달려갔고, 은섬이 나동그라진 찰나, 타곤은 산웅의 목덜미를 그었다. 당혹스러워하는 은섬에게 타곤은 "결국 너희 씨족은 네가 죽인 게 되겠지"라며 독설을 내뱉었고, 대항하던 은섬은 전설의 말 '칸모르'를 타고 미친 듯이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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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곤과 산웅이 있던 장소로 올라온 단벽(박병은)과 위병단은 죽은 산웅을 안고 있는 타곤을 발견했고, 타곤은 자신이 산웅을 죽였다는 걸 숨긴 채 오열했다. 산웅의 시신을 업고 내려와 장터에 내려놓은 타곤은 모두 앞에서 일어나 울부짖으며 "천한 짐승인 두즘생이, 아스달의 연맹장을! 나의 아버지를 죽이고 사라졌다"라며 은섬에게 누명을 씌웠다. 뒤늦게 도착한 아사론(이도경)과 미홀(조성하)은 산웅의 죽음에 놀랐고, 타곤의 울부짖음에 광기어린 아스달 사람들은 은섬이 구하려던 와한족에게 돌팔매질과 폭력을 가했다.
반면, 누명을 쓰게 된 은섬은 숲속 일각에서 타곤이 한 "몰살"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공포에 질린 채로 흐느꼈다. 괴로움에 자결을 하려던 순간 은섬은 자신의 상의에 묻어있는 보라색 피를 발견했고 타곤 역시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라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됐다.
타곤은 이복동생 단벽과 대면 중 타곤이 갑자기 목소리와 눈빛, 말투가 달라진 채, "내가 너희 아사씨의 숨을 이었고, 손으로 무릎을 쥐어 일으켰다. 내가 너희 새녘족의 핏줄을 이었고, 그 다리를 보듬어 검은 땅을 뛰게 했다"라고 말하자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타곤을 향해 몰려왔다. 이를 들은 대칸들은 흥분하며 "아라문...해슬라! 아라문해슬라이시다! 타곤님이 아라문이다!"라고 외치며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타곤이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이자 최고의 권력자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 이다.
은섬은 타곤의 보라색 피가 묻은 상의를 태알하(김옥빈)에게 건넸고 태알하는 충격에 휩싸였다. "타곤, 와한이 다치면 아스달 모두가 네가 이그트란 걸 알게 될 거다"라며 결의에 찬 은섬과 '아라문 해슬라'로 빙의, 스스로 도취 된 타곤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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