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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불후의 명곡' 육중완밴드가 몽니를 꺾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이상민은 '3!4!'에 대해 "당시 3집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였다. 그 때 이현도 씨의 도움으로 4집을 준비했다. 3전4기의 의미를 담았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4!를 '삼,사'로 해야 할 지, '쓰리,포'로 발음 해야 할 지 고민했다. 라디오에서도 '삼,사', '셋,넷' 등 여러 발음이 있었다"고 '3!4!'에 담긴 비하인드를 알렸다. 스바스바와 데이식스의 대결은 397표로 데이식스의 1승으로 돌아갔다.
세 번째 무대는 몽니가 꾸몄다. 몽니가 선곡한 곡은 QOQ의 '떠나가라'. 몽니는 하드한 록에 레게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스컬이 지원사격하며 몽니의 무대는 더욱 다채로워졌고, 이상민은 원조 크라잉랩을 선보이며 몽니의 무대에 화답했다. QOQ 의 '떠나가라'는 배우 최민수의 첫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된 곡. 이상민은 이 곡을 떠올리며 "이 곡은 감회가 새로웠다. 이 곡을 보고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이 곡이 나오고 다 떠나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몽니는 404표로 데이식스를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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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무대는 군조&강남의 무대. 군조&강남은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를 선곡,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상민은 '날개 잃은 천사'에 대해 "모든 분들이 타이틀곡이 될 수 없다 했다. 당시엔 빠른 템포가 인기를 얻던 시기였다. 그런데 제가 좀 고집을 부렸다"며 "그 당시에는 음반이 주문을 통해 판매가 되던 시절이었다. 처음엔 주문량이 저조했는데 이후 15만 장, 75만 장 주문이 들어왔다"고 그 인기를 입증했다. 강남의 무대에 대해 공개 연인 이상화도 많은 응원을 보냈다고. 강남은 "그 분은 많이 밀어주셨다. 만나기로 했었는데 약속을 취소하고 연습을 하라고 까지 했다"고 훈훈한 일화를 밝혔다. 그러나 몽니의 벽은 깰 수 없었다.
마지막 무대는 육중완 밴드가 장식했다. 육중완밴드는 컨츄리꼬꼬의 'Oh happy'를 선곡했다. 육중완 밴드는 'Oh happy'를 트로트로 편곡해 유쾌함을 더했다. 무대를 본 이상민은 "육중완 밴드가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천재라는 걸 알게 됐다. 원곡보다 낫다"고 극찬했다. 이어 "제가 아끼는 곡들을 후배 분들이 불러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다"며 "행복했던 때로 돌아갔다"고 가수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육중완밴드는 429표로 몽니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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