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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3일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욱 후폭풍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12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졌다.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가 출연했던 SBS '정글의 법칙',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JTBC '스테이지K' 모두 그의 분량을 통편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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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YG는 "양현석이 회사에서 한서희를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번복을 종용했다거나 변호사를 대리선임 해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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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서희가 자진등판했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동안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달라.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이 핵심 포인트다. 나는 김한빈(비아이 본명) 끝까지 말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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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에 따르면 2016년 6월 1일 이승훈이 카카오톡 비밀 대화방을 이용해 한서희에게 전화를 부탁했고,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한서희는 약속 장소로 나갔지만 이승훈 대신 K씨가 나왔고 비아이에 대한 입단속을 부탁했다. 한서희는 8월 22일 경찰조사를 마친 뒤 K씨에게 연락했고, 다음 날 양현석의 호출을 받았다.
양현석에 이어 이승훈까지 비아이 마약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YG는 최악의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빅뱅 전 멤버 승리, 비아이, 이승훈까지 소속사 대표 아티스트의 이름에 대부분 흠집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YG는 또 다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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