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PD "김구라부터 황제성까지 빌런 선정, 악당 이미지↑"

김구라가 14일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슈퍼히어러'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슈퍼 히어러'는 자타공인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톱 틀래스 뮤지션들이 '히어러(Hearer)로 출연한다. 이들은 비주얼이 보지 못한 채 오리지 싱어들의 목소리만을 듣고, 5인 싱어들 중에서 매주 주제에 맞는 진짜 싱어를 찾아내야 한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e-mail] /2019.06.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민철기 PD가 "김구라부터 황제성까지 빌런 선정할 때 많이 걸렀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음악 예능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성규, 김구라, 케이윌, 강타, 민철기 PD가 참석했다.

민철기 PD는 "빌런은 한마디로 악당이지 않나? 악당 이미지를 생각해봤다. 우리가 선정한 빌런도 좀 거른 상태다. 붐은 쉴새없이 떠드는데 히어러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황제성도 상황 파악이 빠르다. 약올릴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히어러들이 혼란스럽고 그래야 재미가 있을 것이다. 비(非) 가수 쪽으로 섭외를 하려고 하다. 빌런의 공격은 체계가 없는 마구잡이다. 히어러들은 음악적으로 쌓아온 권위와 내공이 있지 않나? 빌런의 무차별 공격이 있어야 흔들릴 것이다"고 밝혔다.

'슈퍼히어러'는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다. 장성규가 진행을, 윤종신, 강타, 장윤정, 케이윌, 김구라, 박준형, 엄현경, 붐, 황제성 등이 출연한다. MBC 간판 음악 예능인 '복면가왕'을 만든 민철기 PD가 연출을 맡은 '슈퍼히어로'는 '대탈출2'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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