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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마이웨이' 이미영이 힘들었던 시절은 잊고 두 딸의 응원 속 세상 밖으로 나왔다.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살았기에 평소에도 상처 있는 여성들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박원숙은 아끼는 후배를 위해 남해산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뿐아니라 모자, 블랙 드레스 선물까지 준비하며 이미영을 살뜰히 챙겼다.
이미영은 "인생이 생각하는 대로, 계획하는 대로 되지가 않는다. 오면서도 '참 염치도 없다. 내가 힘드니까 찾아오고, 이게 하면 안 될 짓인데' 싶어서 너무 죄송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나는 찾아와 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반갑게 맞아줬다.
이미영은 과거 사기를 당한 사연부터 자살을 시도했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빙의돼서 귀신도 보이고 내 상태가 이상했었다. 빙의되는 일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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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목을 매고 자살하려고 했다. 샤워기 줄을 목에 감았다는 게 내 자신이 너무 무서웠다. 그걸 우람이가 봤다. 엄마가 '엄마 왜 이래'라고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우람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죽고 싶었다. 엄마 대신에"라면서 "'그냥 난리 치고 욕해도 되니까 제발 그런 행동만 안했으면 좋겠다'며 엄마를 볼때마다 생각했다. 엄마가 처음으로 미웠다"고 말했다.
전우람은 "엄마가 갑자기 나쁜 시도를 해버릴까봐 항상 방 문을 열어놓다. 불안해서 못 자는게 생겼다"면서 "안 좋은 상황에 못 가게끔 최대한 막아보자 했다. 그때는 울지도 못했다. 상황이 울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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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삶의 암흑이었지만, 이미영은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옆에 함께 해 준건 두 딸이었다. 이미영은 새로운 날들을 위해 두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미영은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도 없고 알려준 것도 없는데, 자기들이 잘 자라준게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두 자매는 엄마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미영은 케이크에 이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우리 엄마"라는 두 딸의 손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눈물은 이제 안녕. 모녀의 힐링 여행에 이미영은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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