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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급식왕' 백종원 "고등셰프들 실력에 위기감 느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11 11:46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가든호텔에서 tvN 예능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백종원. 마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종원이 '고교급식왕' 도전자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 임수정 PD가 참석했다.

백종원은 "처음에 학생들이랑 한다고 했을 때 수준이 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다. 위기감을 느끼고 경쟁상대라고 느낄 정도였다. 우리나라 외식사업이 밝다고 느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 음식 문화가 잘되려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당연할 거다. 내가 만드는 음식을 누군가 먹는 것만으로 좋아하는 분들이 이 사업을 해야 다른 의미로 외식업이 잘 되고, 그런 분들이 외식업을 하면 사먹는 분들도 행복할 거다. 40년 50년이 돼야 외식강국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이정도라면 우리가 20년 뒤에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밝게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이 정말 잘 만든다. 지금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8강전이 다 끝났다. 이제 준결승에 들어가는데 제작진에게 늘 말한다. '결승에 들어가면 뻔한 메뉴가 나올 거 같다'고. 아이들이 습득력이 굉장히 빠르다. 준결승 메뉴도 보면 굉장히 최적화돼서 나온다. 정말로 우리나라 외식사업의 미래가 밝은 거 같다. 스카우트 하고싶지만 안될 거 같다. 이 학생들을 더 키워야 할 거 같다. 이 친구들은 더 투자해서 외국에 가서 더 좋은 것을 배우게 하고 싶을 정도다. 200팀이 넘는 팀들의 서류를 봤는데 요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외식이 밝을 거 같다는 굉장히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8일 첫 방송이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8팀의 선발 과정이 공개됐다. 2회부터는 본격적인 고등셰프들의 급식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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