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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풀뜯소3' 송가인이 무명 시절의 설움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에서는 모내기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무명의 시간을 견뎌낸 송가인은 '미스트롯'을 통해 단숨에 스타가 됐다. 그는 "괜찮아요. 전 (미스트롯으로) 많이 얻었잖아요"라며 "최대 수혜자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나도 무명 시절이 10년 넘게 있었다. 소속사가 있어도 의미없는 소속사였다. 어떤 날에는 마라톤 행사가 끝난 후 비를 쫄딱 맞고 비 맞은 채로 지하철 타고 왔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송가인 역시 "예전에 창원에 행사가 있었다. 남들은 차에서 대기한 후 따뜻하게 나왔는데 천막에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무명의 설움이 중요한 밑거름이 됐던 것. 박나래는 "어느 구름에 비 올지 모르니.이 구름 저 구름 다 쑤셔보고 다녀야해"라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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