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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교급식왕' 첫 번째 신개념 급식 대항전이 펼쳐졌다.
8강전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유성여고 '밥상머리'와 컨벤셔고 '최강이균'이었다. 두 팀이 대결을 펼치게 되는 학교는 경상북도의 자율형 사립고 김천고등학교. 전교생 720명의 남자 고등학교지만, 급식실을 같이 사용하는 김천중학교 학생을 포함해서 두 팀은 총 1000인분의 급식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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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이균'은 세계 음식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퓨전 요리를 급식 메뉴로 선택했다. 맥적구이 떡쌈타코에 봉골레 칼국수, 갈비 깐쇼새우, 닭초닭초꼬치, 열무김치 오니기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메뉴 구성과 콘셉트가 좋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단가적인 문제와 고 칼로리를 지적했다. 또한 오니기리가 조리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백종원은 '최강이균'의 퓨전 요리 콘셉트는 유지한 채로 쌀을 이용한 요리 중 하나인 빠에야 대량 조리 레시피 시범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조언 덕분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급식 메뉴를 완성하게 된 두 팀. 첫 번째 대결에 나선 두 팀은 3시간 안에 1000인분의 급식을 만들라는 미션에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양에 재료 손질부터 멘붕에 빠졌고, 조리사들은 "이래 가지고 오늘 애들 밥 다 챙기겠냐"며 걱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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