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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방 '고교급식왕' 식감 vs 퓨전, 첫 급식 대항전 (ft. 해결사 백종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6-09 00:1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교급식왕' 첫 번째 신개념 급식 대항전이 펼쳐졌다.

8일 밤 첫 방송된 tvN '고교급식왕'에서는 8강전 첫 번째 대결에 나선 고등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교급식왕'에 지원한 총 234팀 중 최종 본선에 진출한 8팀이 공개됐다. 예선 시작 전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급슐랭 3스타', 국적 다른 네 명의 학생이 뭉친 대경상업고등학교 '스펙트럼', 학업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서울 컨벤션 고등학교 '최강이균', 창의력 넘치는 유성여자고등학교 '밥상머리', 요리학원에서 만난 선, 후배가 한 팀을 이룬 진관고-환일고등학교 '아빠와 아들', 훈남 팀원으로 눈길을 모은 부산 조리고-해운대관광고등학교 '밥벤져스', 예선전부터 남다른 준비성을 자랑한 순천효산고등학교 '남도식판', 궁중음식 조리 경험까지 많은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매송걸즈'까지 총 8팀이 무려 30: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왔다.

8강전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유성여고 '밥상머리'와 컨벤셔고 '최강이균'이었다. 두 팀이 대결을 펼치게 되는 학교는 경상북도의 자율형 사립고 김천고등학교. 전교생 720명의 남자 고등학교지만, 급식실을 같이 사용하는 김천중학교 학생을 포함해서 두 팀은 총 1000인분의 급식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에 직면했다.


김천고등학교의 급식실까지 미리 방문해서 사전 조사를 마친 두 팀은 대결을 앞두고 각자 레시피를 개발했다.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중간 점검의 날 다시 만난 '밥상머리'와 '최강이균'. 남학생들의 취향 공략에 나선 '밥상머리'는 마약옥수수 주먹밥과 김치 우동을 메인으로 고구마 큐브스테이크, 고추장 피자, 단무지 곤약무침을 만들었다. 그러나 백종원은 "전체적인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선에서 '식감'으로 승부했던 '밥상머리'에게 '식감' 콘셉트를 살리라고 조언했다. 또 열량과 단가가 높은 반찬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메뉴를 고민하라고 했다. 이어 흔한 메뉴인 우동 대신 울면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최강이균'은 세계 음식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퓨전 요리를 급식 메뉴로 선택했다. 맥적구이 떡쌈타코에 봉골레 칼국수, 갈비 깐쇼새우, 닭초닭초꼬치, 열무김치 오니기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메뉴 구성과 콘셉트가 좋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단가적인 문제와 고 칼로리를 지적했다. 또한 오니기리가 조리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백종원은 '최강이균'의 퓨전 요리 콘셉트는 유지한 채로 쌀을 이용한 요리 중 하나인 빠에야 대량 조리 레시피 시범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조언 덕분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급식 메뉴를 완성하게 된 두 팀. 첫 번째 대결에 나선 두 팀은 3시간 안에 1000인분의 급식을 만들라는 미션에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양에 재료 손질부터 멘붕에 빠졌고, 조리사들은 "이래 가지고 오늘 애들 밥 다 챙기겠냐"며 걱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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