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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이하나에게 찾아온 위기…깨져버린 신뢰+계속되는 이명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6-08 15:56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보이스3' 이하나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시즌,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에서 재활치료 끝에 112 신고 센터에 복귀한 강권주(이하나 분) 센터장. 그녀를 믿고 따르는 팀원들과 한 달간의 재공조를 약속한 도강우(이진욱 분)까지, 이제 '옥션 파브르'의 배후만 추적해서 진범을 잡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폭발 사고 후유증인 이명 현상은 예상치 못한 순간 느닷없이 찾아왔고, 도강우를 향한 신뢰마저 깨져버렸다. 강권주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보통 독한 게 아니에요"란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재활 치료를 하고, 신고 센터에 복귀했던 강권주. 그 이유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보통 이명은 난청 증세와 함께 나타납니다. 고주파 소리, 즉, 여성이나 아이들 소리가 제일 먼저 안 들리기 시작할 거구요"라고 설명했다. 신고 전화가 접수되면, 공청을 통해 현장과 센터를 연결하고 작은 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강권주의 청력이 있었다. 하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이명 현상과 청력 이상은 강권주를 불안케 했다.

이 가운데 도강우 형사에 대한 신뢰까지 깨져버렸다. 언제나 동료 형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였던 강권주. 하지만 재공조를 시작하고 용의자를 검거할 때마다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도강우를 목격하게 되면서 달라졌다. 출동팀에게 "지금 도팀장님 무전기가 꺼져 있는 거 같습니다. 빨리 도 팀장님 있는 곳으로 가주세요"라며 도강우를 향한 불안을 드러냈고, 지난 5회에서는 도강우가 가면을 쓴 채 동료 형사들을 살해하는 악몽을 꾸기까지 했다.

지난 8회에서는 '와이어šœ'이라고 알려진 후지야마 코이치(이용우 분)가 28년 전 미호를 살해한 진범으로 도강우를 지목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순간, 강권주가 떠올린 건 "내가 코우스케 취향을 잘 아는데, 어릴 때부터 예쁜 걸 좋아하더라구. 미호 귀처럼"이라고 했던 방제수(권율 분)였다. 이에 나홍수(유승목 분) 계장에게 "저에게 숨긴 거라면 오늘부로 도강우 경감은 경찰도 골타팀 팀장도 아닙니다"라는 강력한 의사를 전했다.

강권주는 진실을 묻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엔 마치 그녀가 올 줄 알았다는 듯이 고시원 폭발 사고 당시 기폭 장치였던 토끼 모양 오르골이 놓여 있었다. 이는 진범이 도강우뿐 아니라 강권주에게까지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패닉에 빠진 강권주와 돌연 그녀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 도강우까지. 최악의 위기에 놓인 강권주는 오늘(8일) 밤 10시20분 방송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까.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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