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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분당 최고 시청률 7.6%, 2049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마리텔 생방송 릴레이'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하와이에서 최초 해외 생방송을 펼친 야노시호와 추사랑 모녀는 모르모트 PD-통역사 우지석과 함께 실전 서프 요가와 서핑에 도전해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랜선 하와이 휴가'를 선사했다.
하와이 자택이 아닌 바다로 장소로 옮긴 야노시호는 딸 추사랑, 통역사 우지석과 함께 실전 '서프 요가' 강좌를 열었다. 우지석은 통역은 물론 야노시호의 포즈를 보여주는 교보재 역할까지 1인 2역을 소화했고, 시청자와 소통을 위해 채팅창 앞에는 모르모트 PD가 소환돼 자리를 지켰다.
우지석은 이날도 어김없이 야노시호가 알려주는 고난도 동작 모두 따라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대한민국 통역사 클래스 못 하는 게 없다"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그러나 고난도 요가 포즈가 이어지자 '2019 하와이 몸개그 대회'가 펼쳐졌다. 결국 물에 빠진 우지석을 본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하와이에서 유명한 레인보우 아이스를 비롯해 갈릭 쉬림프를 먹으며 잠깐의 휴식을 즐겼다. 서프 요가 다음은 서핑이었다. 야노시호를 따라 패들링을 배우게 된 우지석은 패들링 중에도 카메라 앵글까지 신경 쓰는 프로 방송인의 자세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뛰어난 우지석이었지만, 서핑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만큼 거센 파도에서 서핑을 시도하는 건 한계가 있었다. 결국 서핑은 야노시호 혼자 도전하게 됐다. 거센 바람으로 높아진 파도에 야노시호는 여러 번 서핑에 실패했지만, 칠전팔기의 정신을 발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추사랑과 우지석은 박수를 치며 "성공 축하해~"를 외치며 훈훈한 모습으로 마리텔 최초 해외 생방송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김구라의 라이브'에서는 송가인과 함께했던 트로트 노래교실의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졌다. '진도 아리랑'으로 '떠는 목' '꺾는 몸' '굴리는 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 송가인은 꼼꼼한 강의 뿐 아니라 팬들에게 다가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판소리 전공자인 송가인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씨스타의 'Shake It'을 열창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송가인의 매력발산에 댓글창 역시 그를 칭찬하는 글로만 가득했고, 이를 확인한 김구라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이런 청정함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송가인은 노래방 기계를 무작위로 선곡해 노래를 하는 '송가인의 도전 1000곡'을 선보이며 가창력과 더불어 남다른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송가인은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는 '감수광' 뿐 아니라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매됐던 노래까지 구성지게 소화해 듣는 이를 감탄케 했다.
지난주에 이어 훈남 약사 약쿠르트는 '마리텔 약국'을 찾은 손님의 상담을 진행했다. 마리텔 약국의 첫 손님으로 등장한 그룹 카밀라의 리터 한초임은 "연예계 일을 하려면 먹고 살기 위해서 먹으면 안 된다. 다이어트를 아예 굶어버린다. 굶거나 일이 끝나면 새벽에 집에 가서 폭식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되게 안 좋은 건데"라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한 약쿠르트는 "약을 먹으면서 뺄 수 없냐"는 한초임에 식욕억제제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식욕억제제는 사람을 긴장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약쿠르트는 부작용으로 불면증과 만사에 예민함도 같이 올 수 있다고 전하며 "절대 약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초임은 이어 비만주사에 대해 언급하자 약쿠르트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식욕억제제임을 알리면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혹하는데 모든 건 부작용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비만주사는 위장관계를 교란시키기에 부작용이 크다. 구토를 하거나 변비와 설사가 같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약쿠르트는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한초임에게 "제가 계속 이쪽(유민상) 보다가 봐서 그런지, 날씬하시고. 굳이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응원'을 처방해 폭소를 자아냈다.
손님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약쿠르트에게 사람들은 "남자손님이 약을 사러 가도 지금같이 환하게 맞아주실 거냐"고 물었고, 약쿠르트는 당연하다고 답변했다. 마침 다음 마리텔약국을 찾은 손님은 남아공에서 온 청년 지노였다. 지노는 불금을 맞이해 술을 많이 마셔서 숙취가 심하다고 증세를 말했고, 이에 약쿠르트는 앞선 손님들과 달리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표정으로 "애매한게 사람마다 타입이 달라서 숙취해소에 뭐가 가장 좋다는 없지만 권해드릴 수는 있다"고 답변했다. 사람들이 웃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약쿠르트는 억지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폭소케 했다.
비록 환한 미소는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약쿠르트는 각자의 고민에 맞는 약을 추천해주는 다정함을 보여주었고, 이에 지노는 "좋아요"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우종 캐스터와, 김동완 해설 위원과 함께 케이리그 해설에 도전한 강부자는 전반전이 전반은 해설을 후반은 중계와 함께 먹방을 동시에 진행해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첫 음식은 수원이 자랑하는 왕갈비통닭이었다. 이어 고르곤졸라 피자에 한 입 스테이크까지 먹느라 축구는 잠시 뒷전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완은 한 입 스테이크를 먹는 방법으로 "고기를 드실 때는 파인애플을 드셔 주는 게 좋다. 소화 기능에 효과를 준다. 같이 찍어서 먹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강부자는 "내 앞에서 음식에 대해 잘난 척을 하는 건 포크래인 앞에서 삽질하는 것"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리텔 V2' 11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최고의 1분(22:58)은 야노시호가 포기 없는 도전 끝에 멋지게 하와이 파도 위 서핑에 성공하는 장면으로 그녀의 뜨거운 열정과 하와이의 멋진 풍광이 어우러져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 다음주 '마리텔 저택'에서 펼쳐지는 배우 김영옥과 장동민, 정형돈과 아이즈원 강혜원, 장성규, 김구라와 장영란, 약쿠르트 등 새로운 방송의 시작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리텔 V2'는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해 기부금 모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 지식까지 모두 선사하는 개미지옥 매력의 콘텐츠로 중무장한 방송들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과 함께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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