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양다리 피해자 많아" vs 남태현 "사실 아닌 부분도 있어"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연인인 가수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뒤늦게 입을 연 남태현은 당사자들에 사과하며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남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해명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글을 올린 지 30분 만에 삭제했다.

이날 새벽 장재인은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A씨와 남태현이 나눈 메시지, A씨가 자신에 보낸 DM 등을 캡처해 올리며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A씨와 남태현이 나눈 대화에 따르면 남태현은 A씨에 장재인과 이미 헤어졌다고 말하며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A씨는 장재인에 "걔 말론 오래 전에 끝났고 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서 못 내고 있다고 들었다. 전부 거짓말인 것 같다"고 사과했다. 또 장재인은 남태현과의 열애가 알려진 과정에 대해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다른 여자 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폭로글을 모두 삭제한 뒤 장재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너에 대한 루머는 사실이고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것 안다",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드렸구나..내가 모르던 게 많네"라는 글로 폭로를 이어갔고, 남태현 팬들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게재하며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것이다. 태현씨 팬분들 그만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만났다. 지난달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남태현 측은 "두 사람은 최근 '작업실'을 통해 상호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장재인 측 역시 "프로그램에서 만나 음악과 정서를 교감하며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작업실'이 방송 되기도 전 알려진 열애 소식에 방송은 더욱 화제가 됐고, 시청자들은 '작업실' 속 두 사람의 현실 연애 과정에 눈길을 모았다. 장재인의 폭로에 '작업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추후 방송분에서 두 사람을 축소 편집할 것"이라 밝혔다. "최대한 빨리 해명하겠다"는 남태현이 어떤 추가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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