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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현지먹3'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연복표 깍두기볶음밥이 통했다.
초반부터 깍두기볶음밥 주문이 밀려들었다. 이연복은 "김치가 의외다. 새로운 걸 알게 됐다. 오늘도 메뉴가 이게 몰리면 정신 없을 거 같은데?"라고 걱정했다.
12시가 넘어서자 손님이 더 몰려오기 시작했다. 줄까지 길게 늘어섰다. 결국 이연복은 "김치가 생갭다 너무 시간이 걸린다"면서 곧장 깍두기볶음밥 대량 생산에 나섰다.
이날의 현슐러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있는 Mr.Jin's 셰프 브랜든 지유였다. 그는 "오픈 한 지는 3년 정도 됐고 매년 미슐랭 받은 것에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깍두기볶음밥을 맛 본 그는 "흥미로운 점은 한국식 중식은 중식 어디에서도 없는 독자적인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현슐러의 평점은 별 3개였다. 브랜든 지유는 "한식을 좋아한다. 김치가 좋아서인 것도 있고 한식은 전부 식감이 좋아서 인것도 있다"며 "굉장히 좋았다.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 장사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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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는 떡갈비버거와 삽겹살 덮밥, 깍두기 볶음밥, 유자에이드였다.
그날 저녁 복스푸드 멤버들은 고기 다지기부터 재료를 손질을 시작했다. 이후 떡갈비를 굽고 완성된 떡갈비버거를 시식했다. 이민우는 "갈비 맛이 많아 나서 좋다"고 말했다. 떡갈비버거를 맡게 된 에릭과 이민우는 밤새 떡갈비버거 레시피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두번째 아침, 복스푸드 직원들은 서둘러 장사 장소로 향했다.
이연복은 주방에 들어가 조리 도구를 점검하고, 바로 깍두기볶음밥 베이스인 달걀볶음밥을 만들어뒀다. 에릭과 이민우도 시식을 위해 떡갈비버거를 만들었다. 존박과 허경환은 "빵을 구우니까 너무 좋다. 너무 맛있다"면서 "햄버거하고 많이 다르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오픈과 동시에 연달이 손님이 복스푸드로 향했다. 한 손님은 한번도 고개를 들지 않고 깍두기볶음밥에 집중, 받은 지 5분 20초 만에 식사를 마쳤다. 떡갈비버거 주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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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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