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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녹두꽃' 본격 2막과 함께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국환 분)이다. 이하응은 당시 조선의 군주였던 고종의 아버지로 쇄국정책을 편 인물로 유명하다. 청-일 외세의 등장과 함께 조선을 향한 열강들의 야욕이 예고된 상황. 이 결정적 순간에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극에 등장,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하다. 나아가 선 굵은 연기로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전국환의 활약도 기대된다.
두 번째 주인공은 일본군 외교관 다케다 요스케(이기찬 분)이다. 다케다 요스케는 극중 조선을 향해 야욕을 숨기고 있는 일본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후 조선과 일본의 잔혹한 역사 시발점이 될 1894년의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다케다 요스케를 연기,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등장할 인물은 중전 민씨(김지현 분)이다. 중전 민씨는 고종의 부인이자 1894년 조선의 국모. 조선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순간을 겪은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중전 민씨는 여러 드라마를 통해 수 차례 다뤄진 인물.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녹두꽃'이 중전 민씨라는 역사적 인물을 어떻게 변주할지 궁금하다.
위 4명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녹두꽃' 본격 2막을 장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스토리의 판이 더욱 커진다. 물론 전개도 더 휘몰아치고, 그만큼 몰입도도 치솟을 것이다. 오늘(7일)부터 시작되는 '녹두꽃' 본격 2막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반환점을 돌며 본격 2막을 예고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5~26회는 오늘(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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