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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해줘2'의 극악무도한 반전의 인물 천호진. 그의 악랄한 계획은 어디까지 향할까.
경석과 진숙(오연아)의 대화를 엿듣고 그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게 된 병률(성혁). 그는 경석의 첫 번째 타깃이었다. 경석은 서울로 간 그를 끝까지 추적해 결국 주점 '아드망' 지하 창고에 가뒀다. 가출한 진숙 때문에 성호할매(이주실)가 쓰러진 그 시각, 병률은 "제발 내보내 주세요. 엄니가 꿈에 자꾸 나와서 그래요"라고 사정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어머니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그 사실도 모른 채 지하 창고에 방치돼있었다. 경석은 그를 어떻게 하려는 걸까.
#2. "자매님, 복학하셔야지요." 이솜, 의문의 약물
경석이 약물을 사용한 건 처음은 아니었다. 아픈 아내 미선(김수진)에게 말기 암이라는 병을 알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칠성(장원영)에게 "목사님께서 안수하셨다"라며 의문의 물이 담긴 병을 전달했고, 그 물을 마신 미선이 순식간에 멀쩡해져 훌훌 털고 일어난 것. "약은 잘 쓰셨죠?"라고 묻는 지웅(진현빈)에게 "지금쯤 새 세상맛을 보고 있을 거야"라고 답한 경석.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사람을 이용하는 그의 악랄함이 끝을 모르고 있었다.
#3. "이금림 자매님이 왜 돌아가셨을까요" 이주실 죽음 조작
병원으로 실려 간 성호할매가 숨을 거두기 직전, 갑자기 그녀가 속삭이는 말을 듣는 시늉을 한 경석. 그는 성호할매가 숨을 거두기 전, "꼭 사탄을 물리쳐달라"고 말했다며 그녀의 죽음을 민철의 탓으로 몰고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여기 계신 몇 분은 아마 아실 겁니다. 성 목사님과 제가 신앙공동체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을요"라며, "자매님은 제일 먼저 그곳에 가셨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 순간, 성호할매의 죽음보다도 자신이 들어가야 하는 신앙공동체의 자리가 하나 줄어든 것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한 마을 사람들. 모든 것이 경석의 계획대로였다. 성호할매의 죽음마저 자신의 검은 계획에 이용한 것이다.
자신에게 속아 넘어온 철우와 마을 사람들을 등에 업고 여과 없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경석의 폭주를 과연 민철이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구해줘2', 매주 수, 목, 밤 11시 OCN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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