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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녹두꽃' 윤시윤 박규영의 눈물 포옹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또 다시 처절한 좌절을 맛본 뒤 백이현이 "아씨에게 가는 길을 잃었습니다"라고 되뇌는 장면, 파혼 후에도 오매불망 백이현 걱정에 매파를 쫓아내는 황명심의 눈물 장면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과 운명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TV앞 시청자 눈물샘까지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6월 6일 '녹두꽃' 제작진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 애틋한 마음으로 마주한 백이현, 황명심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백이현은 황명심을 멀리 하며 차갑게 돌아서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황명심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황명심 역시 자신의 오라비와 원수가 된 백이현을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녀 마음 속 백이현의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이, 이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든 신분사회와 시대의 아픔이 더욱 가슴 시리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현의 변화, 그 중심에 황명심이 있다. 앞서 백이현은 다시 개화를 이뤄보겠다며 돌아왔다. 그런 백이현 앞에 황명심이 나타났다. 이 가슴 시린 만남이 이후 백이현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와 함께 한층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몰입한 윤시윤, 매회 성장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규영 두 배우에게도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부로 돌아온 백이현과 황명심의 애타는 만남이 공개될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5~26회는 내일(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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