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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래원(38)이 "단역까지 살려내는 강윤성 감독의 능력을 높게 산다"고 말했다.
특히 '롱 리브 더 킹'에서는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05, 최진원 감독) '해바라기'(06, 강석범 감독) '강남 1970'(15, 유하 감독) '프리즌'(17, 나현 감독), KBS2 드라마 '흑기사', SBS 드라마 '닥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김래원이 극 중 거대 조직 보스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인물 장세출로 완벽 변신, 최적화된 캐릭터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이날 김래원은 강윤성 감독과 호흡에 대해 "극장에서 '범죄도시'를 우연히 봤는데 영화가 너무 좋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고 단역까지도 모든 인물이 다 살아있었다. 영화 전체의 캐릭터, 상황이 전부 돋보일 수 있게 만드는 강윤성 감독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강윤성 감독이 참 대단하고 신기하다. 현장에서 강윤성 감독은 반 정도 모르고 촬영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본인 스스로 내려놓고 그때그때마다 자연스럽게 만드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과감하게 바꾼다는 것도 놀랍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이런 이야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큰 신이 있던 날이었다. 어려운 신이고 오래 걸리는 신이었는데 롱테이크로 가자고 하시더라. 촬영 전 강윤성 감독은 모든 보조출연자들까지 전부 불러 회의를 하는데 솔직하게 '나는 어떻게 찍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배우들에게 '마음대로 해라'고 하더라. 그만큼 열어놨다. 그 중에 좋은 것들을 기가막히게 뽑아낸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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