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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도발적인 커플 스터 2종이 공개됐다.
먼저 포스터는 뜨겁게 타들어가는 노을을 담은 톤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은 순간 온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는 노을처럼 극중 네 남녀를 잠식할 사랑을 암시하는 것. 또한 이와 함께 배치된 박하선-이상엽과 예지원-조동혁의 아슬아슬한 포즈는, 치명을 넘어 위험하게까지 느껴진다.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네 사람의 분위기도 숨을 멎게 할 만큼 강렬하다.
포스터 속 두 커플의 닮은 듯 다른 모습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박하선-이상엽 커플은 순백의 옷을 입은 채 마주서 있다. 금방이라도 닿을 듯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신이시여, 부디 저를 시험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새겨져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입은 순백의 옷처럼, 맑고 순수했던 두 사람이 자신을 시험에 들었다고 느낄 만큼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을 예감하게 한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속 네 남녀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 사랑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단, 박하선-이상엽 커플과 예지원-조동혁 커플의 사랑은 다른 색채를 띨 예정. 닮아 보이지만 다른 두 개의 커플포스터처럼 사랑이 결코 한 가지 색일 수 없음을, 사랑의 나비효과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아직 2개의 티저 영상과 티저 포스터,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을 뿐이다. 그러나 예비 시청자들 뇌리에 남긴 잔상만큼은 그 어떤 멜로드라마보다 강력하고 아찔하다. 격정 멜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첫 방송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한편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7월 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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