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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해줘 홈즈' 육지서 볼 수 없는 특급 매물…제주도 셰어하우스 찾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23:5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해줘 홈즈'가 외지인에게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 제주도에 떴다.

2일 밤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제주 특집 1탄'으로 제주 살이 3년 차에 접어든 11년 지기 친구의 셰어하우스를 찾기 위해 연예인 코디들이 나섰다.

이날 11년 지기 친구인 의뢰인들이 원하는 조건은 각자 개인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방 2개 이상에 저렴한 난방비, 에어컨 옵션이 필수인 집이었다. 여기에 최근 제주 한림읍으로 사무실을 옮긴 의뢰인들은 집과 사무실이 차량으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희망가는 보증금 800만 원, 연세(1년 치 월세를 선불로 한 번에 내는 제주도 특유의 주택 임대 문화) 1천 만원, 월세는 90만 원까지였다.

먼저 덕팀의 노홍철과 김광규, 솔비가 의뢰인들에게 딱 맞는 집을 구하기 위해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현무암 돌담 집을 찾았다. 옛 제주도의 정취가 고스란히느껴지는 외관에 깔끔하고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의뢰인들이 강력하게 원했던 풀옵션 세팅에 집-사무실의 거리가 차로 이동시 약 18분 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 보증금도 300만 원에 연세는 700만 원으로 의뢰인의 희망가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방의 개수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집은 집과 사무실의 거리는 차로 약 20분, 의뢰인들의 취미인 스노쿨링 핫플레이스는 5분 거리에 있는 산토리니풍의 맘마미아 하우스였다. 집안 곳곳에서는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각종 기본 옵션에 선룸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었다. 2층의 큰 방은 욕조 딸린 통유리 화장실에 서재까지 따로 있는 반면 작은 방은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없었다. 또한 월세로만 계약이 가능해서 월세 90만 원, 보증금 800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 최대치에 도달했다. 이 집을 소개한 노홍철은 "가격이 좀 세긴한데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복 팀의 박나래와 양세찬은 애월에 있는 두 갈래길 2층집을 소개했다. 의뢰인의 직장과는 자동차로 35분 거리에 위치한 이 집은 마을 공동체가 형성된 곳으로 독특한 외관과 집 내부에는 Y자형 계단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옵션은 다소 부족했지만, 3단 건식 화장실에 사생활이 철저하게 분리된 방과 마을 공동체가 사용하는 북 카페 등이 매력적인 집이었다. 보증금도 800만 원에 연세가 900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 최대치보다 1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름 보일러를 사용해서 한 달에 40~50만 원 정도 난방비가 들어 의뢰인들의 조건과는 다소 맞지 않았다.

두 번째는 한경면에 있는 감귤밭 집이었다. 집주인표 반찬 옵션이라는 독특한 옵션이 있는 집은 감귤밭 뷰와 넓은 거실을 갖추고 있었다. 보증금도 400만 원에 연세가 800만 원으로 의뢰인의 희망가보다 저렴했다. 난방비도 저렴한 편이었지만, 벽걸이 TV와 에어컨만 기본으로 있는 부족한 옵션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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