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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지키려 후계자 선택…김소연 '사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01 21:1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종현이 김소연을 지키기 위해 후계 절차를 밟은 가운데, 김소연은 깊은 상처를 받았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의 정체를 알게된 강미리(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홍종현)는 아버지 한종수(동방우)에게 "아버지 말대로 정식으로 후계 절차 밟겠다"면서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면 내 방식대로 뜻대로 경영하겠다. 내가 맡은 마케팅 지원본부부터 할 생각이다. 이 점에 관해 불간섭원칙을 따라줘야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미리 부장 절대 건들지 마세요"라며 경고했다. 이에 한종수가 "여자 문제인가"라고 되묻자, 한태주는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 제가 일하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 여자 보호는 제가 한다. 제 사람이니 간섭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그는 "제 남은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제 패를 받으시겠습니까"라고 말했고, 한종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한태주는 전인숙(최명길)을 찾아갔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어머니 아들로 살거다. 어머니를 배신하거나 떠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없을거다"라고 안심시키며 "대신 강미리 부장과의 일은 전적으로 제게 맡겨달라. 그 문제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 강 부장과 관계를 인정 받기 위해 오늘 밤부터 삶의 방향을 돌릴 거다. 그러니 어머니도 내 뜻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출장에서 돌아 온 강미리(김소연)는 공항에서 인사 발령 공고를 보고 한태주가 상무이사로 승진한 사실에 놀랐다. 강미리는 택시를 타고 곧바로 회사로 향했고, 출근하는 한태주와 마주쳤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보고도 아는 척 하지 않았고, 강미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마케팅부 직원들 역시 한태주가 회장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듣고 발칵 뒤집혔다.

임원 회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태주는 사무실로 돌아와 강미리를 불렀다. "선배"라고 부르는 한태주의 뺨을 때린 강미리는 사직서를 던지고 나왔다.


박선자(김해숙)는 앞서 강미리가 한태주와의 방문을 예고해 설레는 마음으로 저녁을 준비했다. 하지만 출장에서 돌아 온 강미리가 전화도 없고 연락이 되지 않자 "왜이렇게 불안하냐"며 걱정을 높였다.

한태주의 집을 정리하러 간 전인숙은 혼자 울고 있는 강미리의 집을 찾았다. "엄마가 헤어지라고 했잖아. 엄마말 듣고 유학 떠났으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일이었다"라고 말하자, 강미리는 "엄마라는 사람이 뭐했는데. 진짜 엄마였으면 나한테 말했어야지. 적어도 딸이 남자한테 상처받게 하지는 말았어야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나도 당신처럼 굴까 무서웠던 건 아니고? 나도 당신처럼, 돈 때문에 딸 버리고 시집간 당신처럼 그렇게 한태주한테 붙어버릴까 봐 그게 두려웠던 거잖아"라며 "내가 당신 딸인 거 들켜버리면 그 세월, 그렇게 충성해온 한성 일가한테 당신 버림받을까 봐. 그래서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하고 명예에서 멀어질까 봐. 그래서 두려웠던 거잖아"라고 독한말을 퍼부었다.

이에 전인숙은 "태주 내가 아들처럼 키웠다"라며 "우리나라 재벌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내 인생이 꽃길처럼 행복해 보이니"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강미리는 "당신 소원대로 꺼져줄게"라며 "이거 하나만 기억해. 오늘 아침 로비서 애지중지 키운 그집 아들 감싸고 가느라 당신은 또 한번 나를 버렸다.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모든 불행. 그건 내가 빌어서야. 나쁜 일 있을 때마다 기억해. 승현이가 빌고 있구나"며 저주를 퍼부었다.

한태주는 뒤늦게 강미리의 집을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다. 강미리는 짐을 싸서 박선자 집으로 왔다. 다음 날 한태주는 박선자의 설렁탕 집으로 찾아와 "안녕하십니까 어머님"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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