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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녹두꽃' 윤시윤의 계속되는 가시밭길 속 형과의 재회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농민군들에게 다시 한번 총을 쏘다 잡힐 위기에 놓인 이현, 지칠 대로 지쳐 산길을 걷는 그가 시청자들에게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이어 산속에서 이강을 만나 맞기까지한다. 자신의 손을 돌로 치려고 하는 이강에게는 망설이지 말고 찍으라며 자신의 지친 마음을 이야기하듯 울분을 터뜨린다.
일본 유학 이후 과거를 앞두고 꽃길을 예약한 이현의 인생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며 결국 그는 흑화하게 됐다. 문명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가졌던 이현은 처음부터 없던 길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포기한 듯한 허망한 표정과 울음 거기에 섞인 기괴한 웃음은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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