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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해일이 자신을 구원하고 사제직을 이어갔다.
비밀장소에서 무기를 챙긴 김해일은 이중권의 일당이 있는 곳에 도착했지만, 포로로 잡혀있는 김수녀(백지원)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이내 평점심을 찾은 그는 "지옥행 여권이다. 가지고 갈 수 있으면 가져가"라고 선전포고했다. "우리 악연은 여기 끝내는거다"라며 "이 수간부터 어떤 자비도 바라지마. 난 더 이상 신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일당들을 모두 처리하자 이중권은 김수녀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김수녀는 "신부님 이놈들이 저희를 죽여도 신부님 탓 안할거다.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당당하게 싸워라"고 외쳤다.
결국 김해일은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번까지라도 용서해야한다"는 구절을 이야기하며 박경선에게 총을 건냈다.
김해일은 박경선에 "정말 세상에 악은 눈과 귀가 없냐"라고 다시 물었다. 박경선의 음성메시지를 들은 것. 박경서는 "맞다. 어쩌다 내게도 오는 일이다"라고 위로했다. 김해일은 "난 항상 주님게 시험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들더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기다리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행되던 이중권은 경찰의 총을 빼내 그를 향했다. 이에 김해일은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감싸 안았고, 구대영은 총을 쏴 그를 죽였다. 김해일은 죽은 이중권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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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일은 김수녀에게 "저는 더 이상 자격이 없다. 사탄을 때려잡는 다는 핑계로 제가 사탄이 되버렸다. 한신부님 복귀하시면 사제직 내려 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석태(김형묵)은 대형 로펌군단을 이끌고 당당하게 박경선의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박경선은 예상한 듯 '검사 살인 사주'라는 타이틀로 한주그룹 아들이 박경선을 살해 교사했던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이에 변호사들은 다 도망갔다.
하지만 끝까지 강석태는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에 구대영과 동료들은 황철범(고준)을 잡아와 대질했다. 마침 이중권의 차에서 나온 몰래 카메라들에 다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박경선 역시 "내 형량 다 정리해놨다. 일단 정리되면 내 발로 직접 대검찰청에 갈거다"라며 "형량 계산해보니까 빼박이더라. 변호사 개업은 늬우친게 아니라 전업이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박의원(한기중) 역시 살아있었다. 박의원이 죽은 줄 알았던 강석태와 일당들은 그에게 덮어씌우려 했고, 이때 박의원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신부가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모든 일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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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 같이 움직인다"라며 구담경찰서 강력팀 모두 사직서를 모았다. 박경선 역시 '나의 죄'가 담긴 페이퍼를 들고 나섰다. 배웅하던 김해일은 다시 한 번 말렸지만, 박경선은 "제가 사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해일은 대검찰정에 들어서는 박경선에게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줘서 감사합니다"고 인사했고, 박경선 역시 "그 길로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답했다.
대검총장은 박경선에 "너를 사법처리하면 곤란해진다"라며 "처벌은 죽을만큼 고통스러워야 한다. 내 밑에서 일 안할래? 온갖 부폐세력을 잡아 넣는 일이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경선은 구담경찰서 강력팀과 팀을 이뤘다.
김해일은 "하나님이 생각하는 용기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 자기자신에게 벌하는 것을 가장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정의가 지배하는 세상은 그 힘이 올바르게 쓰일 것이다. 내가 꿈꾸는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디에서 무엇으로 존재하든 나의 운명이자 사명이 될것이다"는 김해일은 해외로 떠나려던 그때 "내 친구 이영준 신부의 명예를 지켜줘서 고맙다"라며 교황이 직접 찾아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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