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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스페인 하숙' 차.배.진이 또 한번 힐링을 선물했다.
이날도 유해진은 청소부터 '이케요'4호, 순례자들의 컨디션까지 확인하는 등 만능 일꾼이었다.
앞서 알베르게 입구를 못 찾고 헤맨 순례자들. 이에 유해진은 합판으로 화살표를 만들고, 노란색 페인트를 칠했다. 거치대 까지 만들면 완성. 이때 유해진은 특별 조수 박현용 PD에게 견과류를 나눠눴고, 박 PD는 "복지가 좋으시네요"라며 웃었다. 유해진은 "우리 '이케요'는 제품이 좋으려면 직원들 복지가 좋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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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은 차승원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차승원을 위한 반팔 리폼 셰프복을 준비한 것. 재료 수집을 위해 하숙집 창고까지 섭렵한 배정남은 낮에는 요리 보조, 밤에는 디자이너로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꼬박 이틀 동안 리폼해 탄생한 셰프복. 차승원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이를 바로 착용, 유해진도 배정남 표 셰프복에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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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는 "그냥 20, 30, 40대 사람이 인생을 선물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아내를 잃고 암까지 걸린 사람이 같은 말을 하는 건 차이가 있다"며 "그분이 말씀 하시길 인생이 물론 힘들 때가 있지만 인생은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더라. 모두가 가슴에 새길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5일 차 '스페인 하숙'은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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