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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킬잇(Kill it)' 장기용과 나나는 정해균의 두 얼굴을 밝혀낼 수 있을까.
이어 공개된 스틸에서 포박된 비서 윤지혜(옥고운)를 가만히 바라보는 도재환은 무미건조한 표정 하나로 시선을 잡아끈다. 지난 8화 중, 윤지혜의 집에서 과거 세한 미래 병원에서 사용했던 신생아 발목 띠가 발견됐고, 그녀의 언니 윤성혜가 한솔 보육원 폐원 당시 사망했다는 사실은 도재환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윤지혜가 자신을 위협하는 고현우와 한패라는 사실을 안 그의 선택이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도재환에게 직접 전화를 건 김수현. 웬만한 일이 아닌 이상, 늘 냉철함을 유지하던 김수현은 "왜 죽이려고 했습니까? 아들인데"라며 냉소를 짓더니, "잘 기억해둬. 당신과 달리 난 실수 같은 거 안 해"라는 말과 함께 도재환이 탄 차를 향해 거칠게 출발, 극한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오늘(20일) 밤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초집중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킬잇(Kill it)', 오늘(20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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