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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권, 김다솜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또한 강성모가 어릴 적 감정표현불능증을 판명 받은 기록이 공개됐다. 이는 그에게 사이코메트리를 시도하던 이안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의문점을 풀게 했지만 동시에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안, 윤재인, 은지수 앞에서만큼은 웃음 짓던 강성모가 때때로 속을 알 수 없는 아픈 표정과 심연(深淵)을 보이던 순간까지 이해된 대목이었다.
한편, 그런 강성모를 짝사랑하던 은지수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바로 아버지 은병호(엄효섭 분)가 자신의 심장 수술비를 감당하기 위해 영성아파트 사건과 연결된 YSS건설 비리를 은폐했고, 윤재인의 아버지 윤태하(정석용 분)를 범인으로 잡아들이며 사건을 종결시켰음을 알게 된 것. 은지수는 그 사건으로 누구보다 고통 받은 윤재인에게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복잡한 내면의 순간, 순간을 포착해내 인물을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김권, 열정 넘치는 카리스마와 짙은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김다솜의 열연이 있었기에 더욱 몰입감을 선사했다. 두 배우가 남은 이야기 속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이안, 윤재인이 강근택의 은신처인 유령승강장을 찾아내 수상한 검은 가방을 발견했다. 동시에 어둠 속을 걷는 강성모와 강근택 그리고 그곳으로 향하는 은지수의 모습이 그려져 긴박감 넘치는 엔딩을 맞이, 과연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폭발적인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22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13회에서 이어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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