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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연제형이 시니컬함과 코믹, 달콤 로맨스까지 모두 소화하는 '만능 캐릭터'로 맹활약을 펼치며 '막돼먹은 영애씨17'의 없어서는 안 될 활력소로서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시크와 시니컬의 결정체인 제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팔랑귀 작가 규한을 유일하게 제지하는 특급 조련사다. 귀가 얇은 규한이 사고를 치려고 할 때마다 덤덤한 표정으로 "그러시든가요"라고 대응하는 제형은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이유를 조목조목 늘어놓으며 역전된 작가와 어시의 관계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다소 퉁명스러운 반어법을 사용하는 제형이지만 그 안에는 규한을 위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 담겨있어, 겉으로는 자비리스, 알고 보면 마음까지 훈훈한 어시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 이규한X연제형 코믹 브로케미 폭발…만났다 하면 '허당美 장전!'
# 제형♡수아, '친구에서 연인으로'…풋풋-달달 '청춘 러브라인'
제형과 수아(박수아 분)는 과거 청소년 태권도 선수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친구로, 성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사이다. 사소한 장난을 치며 수아와 티격태격하던 제형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수아를 보고 두근거림을 느끼며 짝사랑을 시작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수아의 마음은 규한에게 향해 있는 상황. 제형은 규한을 보고 설레하는 수아를 보고 질투심에 불타 유치한 장난을 치는가 하면, 은행 정보에 대해 빠삭하게 알지만 자신을 향해 말을 걸어주는 수아의 관심이 좋아 일부러 모른 척하는 등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곱창을 먹지 못하는 제형은 수아와 함께 있기 위해 억지로 식사 자리에 참석했고, 이를 본 규한은 평소와 다른 제형의 태도에 그의 짝사랑을 눈치채게 됐다.
과연 규한은 제형의 큐피트가 돼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제형의 짝사랑으로 비롯된 '제수커플'(제형+수아)의 풋풋한 러브라인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막영애17'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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