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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3월 3일 함께 출국했지만, 12일 먼저 돌아왔다. 제작진은 "미리 예고됐던 귀국"이라고 알린 바다. 이우형 PD는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변동이 있었지만, 저희 다 촬영 즐겁게 마치려 했고 재밌게 촬영이 됐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는 출연자들이 주인공이고 재밌게 촬영을 했기 때문에 관련 질문은 지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우형 PD는 취재진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저희가 미리 보도자료로 말씀드렸지만, 미리 예정됐던 귀국이다. LA촬영은 정준영 씨가 하고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 씨가 하기로 됐었다. 그날 마침 저희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기로 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저희는 나왔다. 그 이후로 얼굴을 뵙지는 못했다. 그 뒤로 이민우 씨가 합류해주셔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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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귀국 전 미국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버리고 입국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PD는 "촬영에만 집중했다. 그것과 관련해 아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앞서 성관계 영상 등 불법 촬영과 유포 등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촬영 도중 중도 귀국했다. 당시 '현지에서 먹힐까?' 측은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준영은 21일 진행됐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이 결정됐으며 여전히 수사는 진행 중이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던 단체 채팅방의 실질적 관리자가 승리였다는 주장이 이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승리는 정기적으로 단톡방의 멤버들에게 "다 나가라"고 지시한 뒤 새로운 채팅방을 만드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정준영은 단톡방에서 나가지 않아 이번 사건에서 덜미가 잡혔다.
단톡방 내에서 이들이 나눈 대화 내용의 수위도 논란이 됐다. 2016년 채팅방 멤버들은 여성들을 언급하며 저속하게 성행위를 묘사했으며 '위안부급이다' 등의 막말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저 충격을 안겼다. 또 피해자들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집단 강간 의혹도 있다.
현재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는 10명이 넘으며, 그중 피해자들은 '정준영 단톡방' 속 몇몇을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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