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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권율이 낙향 후에도 변치 않는 우국충정을 지닌 '킹메이커' 박문수의 모습을 그려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문수는 주막에서 빠져나오다 청주 관아 앞에서 관원 하나와 접촉하는 위병주를 발견하고 의심을 품었다. 역병이 번지고 흉흉한 괘서가 붙은 상황이 이제 막 왕의 자리에 오른 이금을 해치기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문수는 청주 향교에 낙향한 이광좌(임호 분)와 조현명(이도엽 분)에게 도성으로 가 음모가 있음을 전해달라 부탁한 한편 본인은 직접 위병주가 접촉했던 관원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박문수가 배후 세력을 밝혀내고 이금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율은 왕을 위해 스스로 사헌부 감찰직을 사직하고 낙향한 후에도 오로지 나라와 왕을 조력하는 박문수의 충정을 결연한 눈빛으로 그려내고 있다. 권율은 나라에 드리운 위기와 역적을 모의하는 수상한 움직임을 단번에 포착한 것은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움직이는 박문수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단호한 카리스마로 표현했다. 위기 때마다 혜성처럼 등장하는 박문수가 이번 사건 또한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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