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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신체·자택 전격 압수수색 시작···황하나와 마약 투약 혐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4-16 09:2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경찰이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33)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박유천은 "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했다는 얘기를 보면서 저는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황하나와는 작년 초 결별했다고 전하며 "결별 후에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 준 사람이기 때문에 측은함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들어주기도 하고, 매번 사과하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유천은 황하나가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사실 조자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박유천이 권유해서 마약을 다시 시작한 것 뿐아니라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한 사실도 있다"고 증언했으며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을 입증한 객관적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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