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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김민정에 당했다"..'국민 여러분!' 최시원, 국회의원 될 수 있을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4-16 08: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국민 여러분!' 최시원은 좋은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한정훈 극본, 김정현 김민태 연출)에서는 진짜 베테랑 사기꾼이 무엇인지 보여준 양정국(최시원)과 이를 완벽히 저지한 박후자(김민정)의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박후자와 김주명 앞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해보겠다"고 나섰던 양정국은 두 사람 앞에서 건물 매매 계약서를 찢었다. 그러나 그 계약서는 가짜였고, 노점 부부로부터 수거한 진짜 계약서 대신에 가짜 도장을 찍은 계약서를 들고 부동산 사기를 포기한다는 액션을 취해 둘을 속인 것. 아내 김미영(이유영)도 부동산 사기꾼을 잡겠다고 자신의 뒤를 쫓는 상황에서 김주명의 변심으로 인해 독박을 쓸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일어난 일이다.

또 아버지 양시철(우현)에게는 진짜 계약서로 시중 은행을 돌아다니며 대출 신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대출을 받는 것이 아닌, 신청까지만 한 뒤 대출서류를 경찰에 넘긴다면 건물의 실 소유주가 전직 국회의원인 김주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것이라는 계산에서였다. 국회의원 차명 부동산으로 김주명을 먼저 잡은 후 그 건물을 사줬던 박후자를 뇌물로 잡겠다는 '일타쌍피'의 계획이었지만, 박후자가 매매 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리며 상황이 달라졌다.


추격전 끝에 양정국이 대출 신청을 완료한 진짜 계약서를 경찰 사이트에 올리려고 했지만, 박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박후자는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 그런데 나 혼자는 못 죽는다"며 김미영이 근무하는 서원경찰서 앞임을 알렸다. 박후자는 "네가 뭐하는 놈인지, 무슨 사기를 치고 돌아다녔는지 김미영에게 말해주려고"라며 양정국에게 겁을 줬다.

전화를 끊은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 박후자는 김미영을 만나 남편 양정국을 언급하며 약을 올렸다. 박후자는 "그런 남편 둬서 좋겠다. 남편 잘 모르지 않나. 결혼한 친구들이 그러더라.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게 남편이라고"라며 신경을 긁었다. 이에 김미영이 자신을 유치장에 넣으려 하자, 박후자는 "네 남편 사기꾼이다. 네 남편 용감한 시민 양정국"이라고 폭로했다.

양정국은 결국 대출 서류와 진짜 계약서를 경찰서로 보내지 못하고 박후자의 손에 넘겨줬다. 이로써 박후자는 양정국과 김주명 두 사람의 약점을 모두 손에 쥐게 됐다. 양정국과 김주명은 '양정국 국회의원 당선' 말고는 답이 없었다. 박후자에게 약점을 모두 잡힌 상황에서 양정국이 '좋은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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