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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소연이 최명길에 본격 맞섰다.
이런 말에도 전인숙은 흔들림 없이 "승현이 잘 있냐"라고 강미리(김소연)의 근황을 물었다. 박선자는 "미국 보내라고 돈까지 보내놓고는.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라고 거짓말 했고, 전인숙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살아주세요. 우리 지금처럼 서로 없는 사람처럼 지내자"라는 당부를 남기고 돌아섰다. 박선자는 전인숙의 뒷모습에 소금을 뿌리고 욕을 퍼부었다.
이어 박선자는 첫째 딸 강미선(유선)에게 전화해 "빨리 좀 엄마한테 와"라고 울며 "미리 엄마가 다녀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리가 일전에 이상한 소리 했는데, 아무래도 미리한테 무슨 일 있는거다"라며 "미리 잘 못되면 나 못살아"라고 걱정에 눈물을 쏟았다.
강미선은 엄마를 대신해 강미리의 집을 찾았다. 마침 강미리가 걱정된 한태주는 온찜질을 가지고 집을 찾았고, 강미선은 "세심한 분이네, 친절한 분이다. 자주 놀러오세요"라며 적극적으로 두 사람 사이를 응원했다. 강미리는 "우리 회사 직원 신입이다. 같이 외근 나갔다 다쳤다. 여기 건물 14층에 산다"라고 선을 그엇지만, 강미선은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야지. 잘해봐라"고 호응했다.
이후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반찬을 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한태주는 "메이크업 안 하신게 더 보기 좋다"라며 "휴일인데 뭐하세요? 저 심심해요"라고 데이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저녁 내기 게임을 하며 한 층 더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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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리는 한회장(동방우)의 호출을 받아 독대를 했다. 한회장은 강미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칭찬했다. "내가 원하는건 똑똑하고 능력있는 젊은 친구다. 회사의 운명은 젊은 친구들에게 달려있다"라며 "내가 주시하고 있다는게 자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임원'으로의 승진을 넌지시 암시했다.
한회장을 만나고 나오는 길 강미리는 전인숙과 마주쳤다. 한회장은 전인숙에게 "강부장 뒷조사 하지마라. 어차피 쓰다 버릴건데, 회사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 애다"라고 충고 했고, 전인숙은 "아직도 제 일거수일투족 감시하시냐. 자그마치 28년을 이 집안에서 숨죽이고 살았다. 이건 저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화냈다.
정대철(주현)은 아들 정진수(이원재)에게 "장모님 드리라"며 봉투를 건냈다. "집안 살림 도와주시는데 때로는 용돈도 챙겨드려야 고생한 보람이 있지 않겠냐"고 가르쳤다. 하미옥(박정수)은 친구들의 성화에 밥값을 내느라 생활비를 다 썼고, 아들과 손녀에게 체면 차리던 정대철 역시 빈털털이 지갑이 되자 두 사람은 고스톱으로 회복하려 마주 앉았다.
한편 한회장을 만나고 들어오던 길 강미리는 한태주와 만나 다시 함께 저녁을 만나러 나섰다. 반면 강미리는 전인숙의 회사 운영에 맞서며 갈등의 골을 키웠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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