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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준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로 주말 저녁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역대급 변(?)공격으로 굴욕의 패배를 맛본 황철범이 부하 장룡(음문석 분)에게 화를 표출하는 장면은 역대급 폭소를 자아내 재미의 화력을 배가시켰다. 이는 황철범의 카리스마와 함께 장면의 코믹함도 살리는 고준의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신부 김해일을 도와 살인병기들과 맞선 장면은 황철범의 멋짐을 제대로 보여줬다. "나도 빚진 게 있어서"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내뱉은 후 거친 액션의 향연을 펼쳐 진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 씬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진범이 아님을 피력하며 빛낸 고준의 눈빛연기와 단단한 목소리는 묘하게 진정성까지 느껴졌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황철범 아닐 줄 알았음", "대체 신부님 죽인 사람 누굴까", "오늘도 황철범 때문에 잠자기 글렀다. 진짜 섹시함", "연기 최고네요. 푹 빠짐" 등 진범에 대한 궁금증과 고준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줄을 이었다.
매주 진한 남성미를 흩뿌리며 재미와 긴장을 주무르는 악한 놈 고준의 카리스마 퍼레이드는 다음 주 금요일(19일) 밤 10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계속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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