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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름다운 세상' 가해자 가족들이 진실을 감추는 가운데, 추자현이 무엇을 알아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하가 다희에 대한 의문을 품자 이진우(윤나무)는 "선호가 다희를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다희가 좀 부담스러워했던 모양"이라고 말했지만, 인하는 여전히 "자꾸만 다희 어머님이 뭔가 숨기고 계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다희의 엄마(최유송)는 어쩐지 불안해하는 다희에게 "엄마가 얘기했잖아. 아무도 알아선 안 된다"고 말했고, 선호를 걱정하는 다희를 못 마땅해 했다.
학폭위를 앞두고, 가해자 부모들은 각자 제 자식 감싸기 에 나섰다. 호호베이커리를 찾아온 이기찬(양한열)의 엄마(명지연)와 나성재(강현욱)의 엄마(강말금).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오는 두 사람에게 인하는 "당신들 자식은 숨 쉬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학교 가고 다 하는데, 우리 선호는 아무 것도 못해"라며 화를 냈다. 결국 "솔직히 선호도 맞고만 있지는 않았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쌍방폭행이에요"라는 성재 엄마의 말에 무진은 "잘못이 뭔지도 모르고 반성은 더더욱 모르고 사과조차 할 줄 모르는데, 그런 부모 밑에서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라며 차분하지만 무섭게 일갈했다. 그 가운데 학교에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라는 오진표(오만석)의 지시가 내려왔다.
학폭위 조사가 시작되고, 가해 학생들과 부모가 모두 소집됐다. 변호사인 성재의 아빠(성기윤)는 성재를 직접 변호하며 경찰들의 질문을 막았고, 변호사를 대동하고 답변을 회피하던 기찬은 "준석이가 먼저 하자고 했고 역할도 정해줬어요. 자기는 관객이니까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실감나게 잘하라고요"라고 털어놓았다. 경찰과 학교를 모두 놀라게 한 새로운 진실이었다. 하지만, 영철이 "준석이가 그런 거 아닌 데"라고 말을 돌려 조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라는 엄마와의 약속까지 져버린 영철은 준석과의 우정을 지켰다는 뿌듯함에 빠져있었다. 게다가 준석은 "나중엔 애들을 말리기는 했어요. 장난이 지나치다고요"라는 거짓말을 했다. 폭행의 주동자라는 것을 감춘 준석의 두 얼굴이었다.
준석의 행동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던 은주. "그 날 사고였다는 말 사실이야?"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질문을 했다. 은주의 질문에 준석의 얼굴이 무섭게 굳어진 가운데, 조사 결과도 듣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 인하는 선호가 사고 당일 신었던 운동화를 보며 얼어붙었다. "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라며 신발장을 열어 본 인하. 과연 그녀가 알아낸 진실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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