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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열혈사제'에서 김남길과 이하늬의 동시 범인 검거 장면이 최고 시청률 21.5%를 기록했다.
이날 김해일은 박경선과 박원무(한기중)의 살인을 사주한 배후 인물들을 구속하기 위해 작전을 펼쳤다. 먼저 살인 명령을 받은 킬러들의 자백을 받아내야만 했다. 김해일은 러시아로 송환되는 킬러들의 호송 차량에 한성규-쏭삭-오요한을 투입했다. 일종의 연극처럼 상황을 만들어, 킬러들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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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라이징문'과 관련된 범인들이 경찰서로 집합했다. 킬러들은 안톤이 살인을 지시했다고 밝혔고, 안톤은 박경선과 박원무의 살인을 사주한 사람으로 재벌2세 김건용(정재관 분)과 황철범(고준 분)을 각각 지목했다. 김해일을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친 '구담 어벤져스'. 이들이 공조로 이뤄낸 통쾌한 결과였다.
이날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나온 기막힌 변장술, 패러디들은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사냥개 셰퍼드와 누렁이 복면을 쓴 김남길과 김성균의 콤비 플레이는 두 남자의 환상의 케미로 완성되며 제대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몽골, 태국 범죄자들로 변장한 고규필, 안창환과 더불어, '범죄도시' 장첸에 빙의해 혼신의 연변 말투를 구사한 전성우의 열연은 쉴 새 없이 웃음을 만들어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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