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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구석 1열' 박찬욱 감독이 첫 드라마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그린 '리틀 드러머 걸'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틀 드러머 걸'은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으로 작년 미국(AMC)과 영국(BBC)에서 공동제작, 방영됐다.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매체를 불문하고 호평이 이어졌다.
드라마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모든 장면이 찬란하고 아름답다. 매순간이 진정 볼 가치가 있다. 비주얼 디렉터 박찬욱의 작품 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영화를 100% 만점으로 평가하는 북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리틀 드러머 걸'을 신선도 95%로 기록하기도 했다.
가디 베커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매주 대본 미팅을 하고 김우형 촬영감독님과 끊임없이 논의하며 모든 촬영이 아주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진행됐다"면서 "박찬욱 감독님은 디테일에 완벽을 가하면서도 모든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를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틀 드러머 걸'은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존 르 카레에 대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라는 작품을 읽은 이후로 생존 작가 중에 제일 존경하는 분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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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드라마의 배경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공부하게 됐는데 어느 쪽이 옳은지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도 분단국가에서 살아왔기에 남 일 같지 않았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라며 제작 과정을 밝혔다.
더불어 박찬욱 감독은 극중 주인공이 아랍어를 배우는 장면에 대해 "원작에서는 주인공 찰리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지만 반대로 드라마에서는 찰리가 아랍어를 배우는 장면으로 각색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임필성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 끝까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한 것 같다"고 전해 모든 출연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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