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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왜그래 풍상씨'이 헤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풍상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누워있는 외상에게 "형이 미안하다. 네가 좋다던 여자 그냥 만나게 할걸"이라며 "넌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동생이다. 친동생 아니라는 그런 말이 어디있냐. 내 동생 눈 좀 떠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풍상은 간분실(신동민 분)에게 "다 내 탓"이라며 자책했다. 이에 분실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안다. 죄책감도 들고. 하지만 당신 책임 아니다. 몸부터 추스르자. 외상이가 이런 걸 바라지 않는다"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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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은 그동안 외상과 연락을 주고 받은 물품보관함에서 편지와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에는 3억이 든 통장이 있었다.
외상은 "평생 형한테 짐이 된 것도 미안하다. 이 길 선택한 것도 미안하다. 내가 여기서 살아 남을 수 있으면 형 옆에서 기술 배우면서 살고 싶다"며 "형 마음만 풀릴 수 있다면 내 목숨도 아깝지 않다. 얼마 안되지만 형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게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 형은 나한테 아버지 였고 어머니였다. 고맙다"며 편지를 남겼다.
풍상은 눈물을 흘리며 외상에게로 향했다. 그때 외상의 상태가 위급해졌지만, 외상은 기적같이 눈을 떴다. 분실은 외상에게 "삼촌이 우릴 살렸다. 사양하지 않고 돈 받겠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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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상은 화상과 정상으로부터 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풍상은 이를 알고 "내가 죄인"이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분실은 "아름다운 비밀이라고 생각하자"며 다독였다.
3년 후, 풍상과 외상은 함께 카센타를, 화상과 칠복은 가정을 이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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