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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자신들을 향한 의혹을 악성 루머로 포장하고 법적대응으로 맞서겠다 했던 이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조사가 깊이 파고들수록 하나같이 말을 바꾸며 자신들의 죄를 시인했다. 주제파악 못한 얕은 꼼수가 결국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들의 거짓말은 실패로 끝났고 역사에 길이 남을 F(Failure, 실패자)4가 됐다.
사실상 진짜 주제 파악을 못한 이들은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을 함께한 최종훈과 용준형이다.
정준영의 실명 공개와 함께 거론된 '가수 용OO'. 그는 다름아님 용준형이었다. SBS '8뉴스' 보도 외에도 디스패치 등 몇몇 매체는 정준영의 몰카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인물로 용준형을 지목했지만 이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SBS 보도에 대해 "짜집기된 내용"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낸 것은 물론 정준영의 몰카 동영상의 존재 여부 자체를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더불어 "사실이 아닌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토록 떳떳했던 용준형이었지만, 이틀만에 "2015년 당시 정준영의 안부를 묻다가 그런 일(불법 동영상을 보내다 걸렸다)이 있었다며 얘기했고, 거기에 내가 답변했다. 그때 영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너무나 부도덕하고 어리석었다. 내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명예훼손을 운운하던 용준형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이제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정준영의 절친이자 범행을 묵인한 방관자 용준형만 남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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