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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사랑을 받은 정유진(30)을 만났다.
정유진은 '짝사랑' 캐릭터에 직진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은 '집순이'였다는 설명. 정유진은 "이전의 캐릭터들이 다 할 말을 다 하고 강인하고 사랑 앞에서도 직진하는 여성이었다. 그런데 제가 사실은 그러지 못한다. 나서서 하는 성격도 아니고, 이렇게 다같이 어울리는 것도 못한다. 집에만 있고 친구들과도 오래된 친구들과 자주 보는 편이다. 내향적인 성격이 조금 더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또 정유진은 만취연기 등에 대해 "사실은 우동집 신도 그렇고 다 재촬영을 했다. 처음에는 짝사랑에 실패한 여자 콘셉트로 갔었는데 그게 붙이고 나니 밋밋해서 더 취하게 해보자고 했다. 짝사랑을 하기는 했지만, 응징까진 그렇지만, 표출을 해야 하는 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때는 은호에게 욕도 하면서 풀어야 인간적으로 해린이가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재촬영을 해서 탄생한 장면이다. 사실 주량은 제가 술을 잘 마시는 편이다. 그런데 지금은, 얼마 전에 종방할 때를 느꼈지만, 몸이 콘트롤이 안되니 맥주 한 병에도 취하더라. 원래는 자주 맥주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술을 자주 마신다. 요리하는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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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유진은 "'무림학교'도 사각이다가 뒤늦게 연결되긴했지만 러브라인으로 처음부터 간적은 없다. 하면 어떨까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사랑받고 있는 위하준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저희만 본다면 3~4부는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16부로 마무리 돼야 하니"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유진은 실제로 짝사랑을 해봤을까. 그는 "어릴 는 많이 했었다. 저는 잘 안 이어지는 편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은호한테 서재에서 고백을 거절당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신이 대본으로만 봤을 때는 어려웠다. 바로 거절당하는 건데 그 상대가 바로 앞에 있다는 것도 그렇고 3년간 편지를 썼다는 것을 은호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등에 대한 고민도 있어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신 때 스태프들도 감독님도 집중만 할 수 있게끔 세팅을 완벽하게 해주셨다. 은호도, 상대 배역도 저한테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감정이 가는대로 해보자고 했는데 감독님도 만족하시고, 제가 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애써 웃으려고 하지만, 나중에는 참지 못하기도 했다. 마지막엔 조금 터졌다. 그런 걸 보면서 느꼈다"고 밝혔다.
또 정유진은 "단이랑 은호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 세포가 깨어난 느낌이었다. 은호가 말도 못할 완벽남 아닌가. 저도 보면서 '우와' 하면서 봤다. TV를 보며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유진의 이상형은 은호와 서준 중 누구일까. 정유진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 외적인 것은 한 눈에 보이지만, 오히려 찾기가 쉬울 거다. 내적인 것은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해서 더 어려운 거 같다. 배려심 많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직하고 바람직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기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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