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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뛰어넘을만한 '격정 의리 케미'!"
무엇보다 윤진호-김준원-박주형은 박시후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프로 공조꾼들로 대활약을 펼치며 미친 몰입도에 한 축을 담당, 시선을 끌고 있다. 각각의 방법으로 차우혁의 껌딱지를 자처하며 보여주는 '격정 의리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박시후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세 사람의 '3색 男男케미'를 살펴봤다.
◆ "나한테 해준 게 뭐 있다고! 거지 똥구멍에서 콩나물을 빼 잡수세요!"
탁월한 직관력과 집요함을 가진 장팀장(윤진호)은 미해결 사건이 없을 정도로 타고난 강력계 경찰관. 검사 차우혁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로 차우혁이 경찰서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자신의 양말까지 갈취하는 등 능청미를 드러낼 때마다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이곤 했다. 하지만 툴툴 거리며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장팀장은 차우혁과 거산가에서 촉발된 두 개의 사건을 공조하면서 검·경찰팀에 존재하는 내부 첩자를 찾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차우혁의 출동 지시에 5분 대기조를 자처하는 '츤데레 케미'를 이뤄내고 있다. 환상의 검·경찰 조합을 선보이며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나갈 때마다 환호를 불러일으키는 두 사람이 얽히고설킨 헬기 추락사건과 태민호(김지훈) 살인 사건의 실제 범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검사라고 다 검사 아니거든요. 차검사님 같은 분 드물어요"
- '덕후 케미' 차우혁X오계장(김준원), 인생의 최고 검사는 차우혁 검사님!
오계장(김준원)은 차우혁 팀의 수사관으로 처음에는 뒤늦게 검사가 된 차우혁이 일이나 제대로 할까 싶은 의구심을 가졌지만, 직관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차우혁을 보면서 존경심을 느끼게 된 이후 오른팔을 자처하며 차우혁을 보좌해왔다. 때문에 살인범으로 잡혀 온 한정원이 차우혁이 사랑하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충격을 받았던 터. 이후 오계장은 오랜 시간 조사실에 있는 한정원의 식사를 챙겨주면서 차우혁의 앞날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등 행여나 차우혁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까 초조함과 불안함에 휩싸였다. 오매불망 차우혁을 걱정하는 '덕후 케미'를 드러낸 오계장이 또 어떤 행보로 차우혁을 향한 '덕후 케미'를 실현시키게 될지 궁금증을 부추기고 있다.
◆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형이 차우혁이 늘 하던 말이잖아"
- '성덕 케미' 차우혁X고재일(박주형), 차우혁이 진리요 곧 법!
고재일은 고등학교 시절 왕따였던 자신을 구해준 차우혁을 추종해 함께 기자가 된 후 일거수일투족을 같이하고, 차우혁이 검사가 된 이후부터는 사회부 기자가 돼 물심양면 돕고 있는 인물이다. 차우혁이 걸어가는 길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고재일은 기자의 신분임에도 불구, 차우혁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이슈로 보지 않고, 차우혁의 신변을 가장 우선으로 걱정한다. 더욱이 차우혁이 복수와 사랑을 두고 번뇌하자 강력한 일침을 날리며 자신의 우상 차우혁이 꽃길만 걷기를 기원하는 등 무한 '성덕 케미'를 발동하고 있는 것. 이에 검사의 신분이지만 노선을 이탈하려는 차우혁을 고재일이 어떻게 설득하게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차우혁과 장팀장, 오계장, 고재일의 3가지 버전 브로맨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쫀쫀해지며 색다른 관전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환상의 케미 시너지를 발휘, 고품격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는 네 사람이 앞으로 풀어낼 '남남케미'는 어떤 모습일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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