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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차태현은 돌아이"…'라스' 김종국, 절친에겐 약한 예능 호랑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3-14 08:4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호랑이 김종국도 절친 차태현 앞에선 꼼짝 못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왜 그래 종국씨'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종국과 그의 절친한 친구들 이이경, 유세윤, 쇼리가 출연했다. 특이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MC차태현을 포함한 절친들의 폭로와 공격에 꼼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MC차태현이 자신의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 출연과 자신의 '라디오스타' 출연을 가지고 딜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김종국이 MC로 있는 '너목보6'에 출연할 테니 김종국에게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라고 말했던 것. 김종국은 "차태현은 '너목보6'에 홍차(홍경민+차태현 프로젝트 그룹) 하러 나온 거고 사실 저는 이유가 없다. 너무 억울해서 콘서트를 잡았고 콘서트 홍보를 하려했는데 나오기 전에 매진이 됐다. 괜히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차태현에게 "김종국을 가지고 빅딜이라고 한거냐"고 지적하자 차태현은 김종국에게 "여기서 너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쟤가 자기 위치를 모른다"고 돌직구를 날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차태현이 퍼뜨리고 다니는(?) 자신의 루머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차태현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미국에 김종국의 아내와 아이가 있다고 말한 것. 김종국은 차태현을 향해 "돌아이다 진짜. '패밀리가 떴다' 때부터 그랬다. 자꾸 루머를 만드는데 자꾸 믿는 분위기다. 어머니와 여행을 자주 가는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세윤은 옆에서 김종국을 향해 "하이 대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장혁과 김종국이 권투를 하면 장혁이 이길 것 같다"며 김종국을 다시 도발하기도 했다. 이에 김종국은 "체급도 다르고 저번에 방송에 나와서 하는 거 보니까 저렇게 하면 과연 상대를 때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맞섰고 이어 자신의 펀치는 선이 굵다고 셀프 칭찬을 했다.

차태현과 김종국의 절친 케미는 계속됐다. 서로 공연 품앗이를 하고 있다는 차태현과 김종국. 김종국은 "차태현이 영화 촬영 쫑파티를 하면 저를 초대가수처럼 부른다. 제가 오기 전에 노래를 4곡 정도 선곡을 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마이크를 들고 문 밖에 나가 있는데 소개를 하고 노래를 틀어주면 노래를 하고 끝나면 뒷소개 없이 바로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몸짱 김종국의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종국이형이 행복해하는 날은 하체운동 하는 날"이라고 입을 연 쇼리는 "빵먹는 날은 상체 하는날이다"며 김종국의 운동 패턴을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김종국은 "하체운동을 맹신한다. 남성호르몬의 근원은 하체. 남자는 하체"라고강조했다. 같은 축구 동호회를 한 이이경은 "김종국과 몸싸움을 하면 들소한테 맞은거 같다. 진짜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쇼리는 "헬스장에 가면 어떤 시간이든 김종국이 있다. 새벽 3시에 가도 '왔어?'라고 반긴다. 웃음소리도 들린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손흥미 박지성과 함께 운동했던 일화도 전했다. "손흥민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운동을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말한 김종국은 "그래서 만나서 '등 운동을 열심히 해야한다'고 충고했고, 2시간 동안 하고 나서 연락이 끊겼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성은 제가 같이 운동하자고 해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누가누굴 데리고 가"라고 지적했지만 김종국은 꿋꿋이 "박태환은 '런닝맨' 출연 당시 지시를 많이 했다"며 운동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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