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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빙의'가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20년 전 연쇄살인마에 빙의된 조한선이 범인임을 확신한 송새벽이 그를 찾아간 것. 뿐만 아니라 송새벽과 고준희의 감정은 묘하게 변하고 있었고, 연정훈은 짧지만 강렬한 등장만으로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촉 좋은 형사 강필성(송새벽)은 선양우를 바짝 쫓았다. 사건 현장을 찾은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한울의료원 직원이었음을 기억해냈고, 병원 CCTV를 통해 선양우와 여직원이 대화하는 것, 그가 환자였던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는 것까지 찾아낸 것. 게다가 선양우가 열세 살 때 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은커녕 자기가 살인을 한 걸 은근히 자랑했으며,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황대두"라고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이에 "그놈 범인 확실해요. 증거 찾다가 사람 더 죽으면 반장님이 책임질 겁니까?"라며 선양우를 찾아간 강필성. 장례식장에서 홀로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선양우를 목격하고는, "네가 죽인 사람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 슬퍼하는 거 보니까 그렇게 짜릿해, 살인마 놈아?"라며 상을 엎어버렸다. 분노에 찬 강필성과 음식물을 뒤집어쓰고도 실성한 듯 웃음을 멈추지 않는 선양우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급 악역을 예고한 오수혁(연정훈)이 선양우가 치료해야 할 환자로 등장했다. 그런데 오수혁을 향해 메스를 드리우던 선양우가 갑자기 "재밌는 놈이네"라며 마음을 바꿔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양우는 오수혁으로부터 무엇을 감지한 것일까.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2% 최고 2.6%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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