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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수사요원 126명 투입, 전방위적 수사중"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특권층의 반사회적 비위로 발전하고 있다. 수사 주체인 경찰유착 의혹도 나오면서 수사 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발생 초기에는 강남서에서 수사를 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으로 인해 보다 확실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울경찰청 소속 차장을 책임자로 해 광역수사대 성폭력수사팀 사이버범죄수사팀 등 관련부서 합동수사체제를 확립해126명의 수사요원을 투입했다"며 "아레나와 버닝썬에 대한 마약유통, 성접대,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 등 전방위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불법과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확실하게 확인하겠다. 카톡 대화내용에 새롭게 제기된 것들도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한 민 경찰청장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범죄와 불법행위에 한점 빠지는 것없이 수사하겠다"며 "수사 진행이 제대로 하는지 철저히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수사국장이 책임지는 기능별 합동점검단도 편성해 계속 점검하며 제도개선까지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필요시 주요 진행상황을 언론 브리핑해 공정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겠다. 또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벌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다"며 "전국적으로 종합적 감찰체제를 확대해 강남 클럽 뿐 아니라 전국단위 유사업체에 마약, 성폭력, 불법영상유통 등 대대적이고 전방위적인 수사를 해 부조리행위를 발본색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국민의 요구와 바람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역량을 총 투입해 반사회적 풍토를 철저히 뿌리뽑겠다"고 했다.
이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찰 총수로서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한다. 현재 제기된 의혹과 정황 모두 공익제보자의 제보와 언론 취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경찰은 계속 뒷북수사 중이다"라며 "승리는 다음주에 군입대를 한다. 빨리 수사를 해야한다. 연예인 이름이 나오니까 국민적 관심이 있는데 더 심각한 것은 경찰유착이다"라고 지적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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