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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쯤되면 '양파남'이다.
또 승리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카카오톡 대화에 참여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승리는 유씨 등과 함께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잡고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대화 원본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11일 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동영상, 일명 '몰카'가 불법 공유됐다는 의혹까지 일며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는 이들과 함께 약에 취한 여성의 사진과 불법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 등을 공유했고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동영상이 어떻게 촬영돼 공유됐는지 내사에 착수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11일 "승리는 현재 28세다. 연기 사유는 병역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해당 사유가 있어 본인이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한다면 연기 심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입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역법 제60조에 따르면 국외를 왕래하는 선박 선원, 국외 체재자 혹은 거주자, 범죄로 구속되거나 형의 집행 중인 사람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 등을 연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승리의 입대까지는 단 14일만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증거가 확보된 상황이 아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승리가 군을 도피처로 삼아 해당 의혹을 무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국방부와 협조해 경찰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중요한 사건이나 경찰이 계속 맡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의 경우 경찰이 계속 수사하는 것으로 국방부와 협의가 돼 있다. 입대 후에는 절차상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겠지만 경찰이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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