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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군입대후에도 계속 수사할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 경찰은 "카톡 대화 원본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강제수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위회(이하 권익위)와 경찰의 협조는 어느 기관보다 잘 되고 있다. 요구한 사항이 있으니 권익위가 나름대로 검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권익위가 판단이 되면 그때는 잘 협조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말하자면 아직 권익위나 병무청과 조율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덧붙여 '해피벌룬'(마약풍선)이나 '물뽕'(GHB)등 신종 마약에 대한 검사는 "과학수사관리관실에서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해야겠다. 역량을 총동원해서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밝혀낼 방법이 없다는 말이다.
'버닝썬게이트'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사실이 터져나오며 연예계와 사회를 '패닉'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인데다 이렇다할 돌파구도 찾지 못하고 있다. 그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군입대 후에도 경찰에서 수사하겠다' '카톡 원본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내놓을 뿐이다.
이 가운데 성접대 의혹 카톡방은 까도 까도 끝없는 '양파'같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1일에는 카톡방에 포함된 연예인 몇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았고 카톡방에서는 '몰카' 영상 공유까지 이뤄졌음이 밝혀졌다.
여론은 하루빨리 '버닝썬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다. 하지만 경찰수사의 진도는 더디기만 하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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