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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킬빌' 속 제대로 불 붙은 레전드들의 전쟁이 쫄깃한 스릴을 안겼다.
어제(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 이하 '킬빌')'(제작 킹스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에서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무대부터 충격적인 첫 탈락의 순간까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YDG(양동근)의 특별한 무대 역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나는 리듬의 '흔들어'로 심박수를 높이며 무대를 시작한 그는 도끼에게 10년 전 받은 비트에 자신이 직접 작사한 부모에 대한 가사를 덧붙인 곡 'Father(파더)'까지 전격 공개하며 색다른 무대를 꾸렸다. 매번 해맑고 여유롭던 그의 진심어린 무대는 현장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뜨거운 여운으로 물들였다.
이후 개성 만점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연이어 공개될수록 현장 분위기는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Red sun(레드 선)'으로 분위기를 띄운 리듬파워는 몸을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비트의 '호랑나비'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 제시의 폭풍 불만(?)을 부를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걸크러시 래핑과 댄스 퍼포먼스가 강렬하게 믹스된 치타의 무대뿐만 아니라 특유의 흔들림 없는 래핑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비와이의 찬란한 무대까지 이어지며 눈을 떼는 시간조차 아까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폭풍 같은 무대가 이어진 '킬빌'은 예상치 못한 1차 경연 순위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100초간 공개됐던 실시간 투표 결과와는 달리 리듬파워가 1등을 거머쥐며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게 된 것. 더불어 최하위 등수를 받은 산이가 '킬빌'의 첫 탈락자로 발표 돼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또한 남은 아티스트들을 두 팀으로 나눠 경쟁한 후 각 팀의 최하위 아티스트들이 탈락하게 되는 2차 경연의 룰까지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멘붕에 빠트리기도 했다. 과연 어떤 죽음의 조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더욱 예측 불가능해진 다음 주 배틀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킬빌'은 힙합 팬들을 두근거리게 한 레전드들의 무대, 다이내믹한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몰입도를 1000%로 끌어올린 그들의 치열한 전쟁이 힙합 서바이벌의 묘미를 안기고 있다.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되며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더불어 MBC PLUS의 MBC 뮤직, 에브리원, 드라마 채널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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