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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KY캐슬'의 차세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유나를 만났다.
늘 분위기가 좋았던 차파국(차민혁, 김병철 분)네 가족이었다. 노승혜(윤세아)와 차민혁이라는 엄마 아빠가 있고,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 그리고 차세리까지 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같이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박유나는 "아빠(김병철)가 꼭 그렇게 촬영 때마다 개그를 하나씩 하신다. 쉴 때마다 그걸 보는 게 너무 재밌었고, 뻔한 아재개그가 아니라 센스 있는 개그를 해주셔서 쌍둥이들이랑 제가 계속 웃어서 연기를 못할 때가 있었다"며 "리액션도 너무 재밌었고 식탁을 탕 치는 애드리브도 너무 재밌어서 못 쳐다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나는 "특히 저희는 가족끼리 꼭 밥을 같이 먹었는데 늘 김병철 선배가 아빠답게 사주셨다. 거기에 중국집 맛집이 있었는데 거기서 매일 탕수육을 시켜서 파티를 했다"며 "아빠와 엄마(윤세아)가 대체 왜 결혼을 못하셨는지가 정말 의문이다. 두 분이 어울린단 얘기가 있는데 현실 커플 같다는 말도 있더라. 만약 두 분이 실제 결혼까지 하신다면 쌍둥이랑 셋이서 축가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엄마 아빠의 결혼을 저희가 강요하진 못해도 응원하고 싶다. 기회만 온다면 저희가 축가도 불러드리겠다"고 밝혀 훈훈한 가족들의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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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족들을 향한 결말 역시 박유나는 '좋았다'고 말했다. 극중 한서진(염정아)과 강준상(정준호) 가족은 캐슬을 떠나 새 삶을 시작했고, 혜나를 죽인 범인으로 몰렸던 황우주(찬희)는 학교를 자퇴하고 여행을 떠났다. 이에 대해 박유나는 "저는 다 좋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는 '결말도 파국으로 가는 거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런 결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유나가 출연했던 'SKY캐슬'은 23.8%가 넘는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첫 방송 당시 1.7%로 시작했던 'SKY캐슬'은 첫 방송 이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시청률 추이를 보여주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승세를 보여주며 비지상파 역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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